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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하루] ‘경제부기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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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8-06-15 16:36
  • 조회수 6,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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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하루 - ‘경제부기자


경제부 시절도 옛말대신 업무 집중도는 UP”

 

각 출입처마다 하루 일과는 각양각색

백화점 기자실은 내부 환경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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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광주정부합동청사 3층 회의실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광주지역 경제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동차 하도급업체 불공정거래 대응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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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백화점 광주점 홍보실(기자실)이 기존 7층 남성 매장에서 5층 스포츠 매장 내

VIP라운지를 리모델링하고, 기자실 내부 환경에 변화를 줬다.

사진은 각 언론사의 출입 기자들이 홍보실에서 취재 및 기사 작성을 하고 있는 모습.

 

주변 사람들에게 경제부 기자라 하면 편하겠네라는 말을 가장 먼저 듣곤 한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그게 사실이었다고도 한다.

수습기자 시절, 회사 규정상 부서 교육을 받으면서 일주일 동안 경제부 선배들을 따라 출입처를 갔을 때만 해도 여긴 천국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최근 몇년간 경제부 출입 기자들의 연령, 연차가 낮아지면서 그런 호()시절도 사라진 지 오래다.

지역 언론사 인력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부서마다 데스크 1명에 최소 인원이 1~2명이니, ‘편한 부서=경제부라는 얘기도 쏙 들어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자실에서 출입 기자들끼리 모이기도 어렵다. 가끔씩 마련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나 식사하면서 잠깐 얼굴보고, 인사와 안부를 나누는 게 전부다.

대신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주로 일반적인 지역 경제의 이슈, 트렌드 등을 중심으로 한 시기에 맞춘 기사 작성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매주 또는 격주로 연재되는 경제 기획물을 준비하는 기자들이 많아졌다.

경제부 주요 출입처는 연차와 직급에 따라 정해진다. 주요 출입처는 국세청, 건설, 주류, 대기업, 상의, 중소기업, 통계청, 유통, 금융, 정보통신, 무역협회 등으로 나뉜다.

부서 인원이 2명 정도 되면 연차가 가장 높은 데스크(부장)가 국세청건설주류금융을 담당하고, 차장급 이상 정도 되는 선배가 대기업상의, 연차 낮은 부서 막내 기자가 유통정보통신 등을 맡곤 한다.

최근 경제부로 발령받은 신문기자 A씨는 현재 광주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금융을 담당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이면 별다른 일정이 없을 경우 상공회의소 기자실에서 한 주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곳에는 대부분 신문기자들이 모인다. 각 사의 선후배 기자 2~3명이 모일 경우 서로 알고 있는 정보 교류를 하기도 한다. 한 두달에 한 번씩은 가끔 중소기업에서 만든 상품을 언론 홍보하는 브리핑 시간이 진행되기도 한다.

A씨는 다른 부서와 달리 경제부는 출입처가 다양하기도 하지만 일정이 정해져 있지 않아 기자실에 모이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취재 방향에 따라 움직이곤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차 낮은 부서 막내 기자들의 주요 출입처라 할 수 있는 곳은 광주신세계와 롯데백화점 광주점이다. 조용한 백화점 홍보팀에 요즘 들어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는데, 바로 기자실 환경 변화.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첫 시발점이 됐다.

최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기존 7층 남성 매장 한쪽에 수년간 위치한 기자실을 5층 스포츠 매장 내 VIP라운지를 기자실로 리모델링했다. 광주신세계도 이달 들어 이마트 광천점 지하 1층 패션스트리트 매장 내에 위치한 기자실 내부 환경에 변화를 주고 있다. 경쟁(?) 아닌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출입기자들이 자주 오시게끔 편의 제공을 위함이라는 게 변화의 이유는 같다.

다만, 경제부 기자들이 공통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내는 게 있다면 김영란법 이후로 사라져 버린 친목모임과 업무 과중으로 쫓기듯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출입 기자들끼리 소통하기가 여간 힘들다는 것이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도 한 두차례 다녀오면서 쉬는 부서, 편한 부서로 인식이 자리 잡혔는데 말이다. 또 어느 정도 연차가 있는 선배 기자들이었다면 어울려서 낮술 한두잔 정도 즐기는 여유(?)와 끈끈한 친목 다지는 행사가 자주 있었다는 여담도 있다.

올해로 홍보 업무만 10년째 맡고 있는 한 홍보 담당자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출입기자들과 낮술 한두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얘기 나눴던 시간이 그립다. 요즘에는 (기자들이)워낙 바쁘다 보니 한 달에 1~2번 모이는 것도 행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아쉽다"고 전했다.

/·사진=주정화 전남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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