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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기자상] 신문통신 사진부문 최우수상 - 광남일보 최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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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8-01-30 15:54
  • 조회수 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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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기자상] 신문통신 사진부문 최우수상 

 

광남일보 최기남

 

불현듯 렌즈에 겹친 어머니 얼굴

 

재래시장 취재를 위해 전남 함평 5일장을 찾았다. 시장 한켠 양 지 바른 곳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야채를 다듬고 계시는 할머니들 중 유독 한 분이 눈에 들어왔다.(98세의 연세로 일명 목장할머니)


할머니 얼굴의 깊게 패인 주름에서 모진 풍파 다 겪으며 세상을 살아 오신 삶의 흔적을 느낌과 동시에 노환으로 수년째 병마와 싸우고 계시는 내 어머니의 얼굴이 오버랩 되면서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 대한민국은 초고령화 사회다. 시골 동네에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끈긴지 오래 됐고, 인구 감소로 인해 향후 30년 안에 전국 1천383곳의 읍·면·동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목장 할머니는 지금도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한번도 빠지지 않고 나오셔서 친구분들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고 한다.


어머니의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특종 사진은 아니지만,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삶을 한 번 쯤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2017년에 발생했던 많은 사건 사고 중에 초고령화 시대 어머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선택해 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를 드리며, 독자들에게 현실감 있고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전달할 수 있게 독려하고 도와준 회사 선·후배분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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