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기자상] 심사평 - 윤석년 광주대 교수, 어려운 취재여건에도 지역 파수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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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8-01-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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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기자상] 심사평 - 윤석년 광주대 교수
어려운 취재여건에도 지역 파수꾼 역할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기자상 공모에 출품한 작품수는 55편으로 예전과 비슷했습니다. 지난 12월 7일 6개 분야로 나눠 올해의 기자상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심사위원들은 한 해 동안 지역 언론인들의 취재 노력과 정성이 담긴 여러 응모작들을 꼼꼼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심사결과 중앙에서 굵직한 이슈가 연일 터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인 관심을 끌만한 지역 내 이슈가 그다지 부각되지 않은 관계로 말미암아 대상작을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우수상이 하나 늘어 6개 분야에서 13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결정됐습니다. 먼저 신문통신 취재 분야 최우수상은 10대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노동현실을 다룬 뉴시스 신대희의 '인권에 눈감은 식당'에게, 우수상은 시립요양병원의 내부 제보자가 겪는 고통을 취재한 무등일보 김대우를 선정했습니다.
신문통신 기획 분야 최우수상은 연중기획 '디아스포라 고려인'을 심층 취재한 전남일보의 이용규·노병하·홍성장·배현태·강송희·김천이 선정됐습니다. '청년 그래도 꿈이 있다'를 기획 보도한 전남매일의 이나라·길용현·김종찬·유형동, 또 해방이후의 전라도 농업을 빛낸 선구자를 기획취재한 남도일보의 안세훈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사진 분야 최우수상은 초고령사회에서 주름이 한가득인 '엄마의 얼굴'을 내보낸 광남일보의 최기남을, 우수상은 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당시 전남지사의 KTX 객실 통로에서 전화통화를 하는 장면을순간적으로 포착한 연합뉴스 정회성을 수상자로 정했습니다. 편집분야는 '청년을 말하다' 시리즈를편집한 광주일보의 김지영이 최우수상을, 광남일보의 '문득 여행시리즈'와 '남도예술인' 편집을 담당한 양설란이 우수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방송 취재 분야에서는 쓰레기 수거업체의 불법과 탈법을 추적 고발한 KBS목포의 김효신·조철인에게 최우수상을, 우수상은 환경미화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보도한 CBS광주조시영·박요진에게 돌아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송 기획 분야 최우수상은 한빛원전 부실시공을 연속적으로 취재해 보도한 KBS광주의 양창희·윤주성·이성현을 선정했습니다. 우수상은 '광주시의 차량 규정 속도 하향정책의두 얼굴'을 취재보도한 CBS광주의 이승훈·박요진이 차지했습니다.
이번 심사과정에서 전국적인 대형 이슈에 묻혀서인지는 몰라도 눈에 확 띠는 응모작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응모작들 중 상당수가 지엽적인 이슈에 집중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018년에는 좀 더 분발하기를 기대합니다. 심사위원 일동은 점점 취재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각종 이슈를 감시하는데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 지역 언론인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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