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5·18 폄훼한 부역자 여수MBC 심원택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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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11-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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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상)심원택 사장 퇴진 집회.
(가운데)5월 단체 항의 방문.
(하)심원택사장 5·18 폄훼 발언 증언 기자회견.
[MBC 파업]
"5·18 폄훼한 부역자 여수MBC 심원택 물러나라"
MBC 오전 8시 반. 심원택 사장이 사옥 안으로 들어서자 노조원들의 거센 투쟁 구호가 터져나온다. "5·18 왜곡한 심원택은 즉각 물러나라!" "언론 부역자 심원택은 즉각 사퇴하라!" '마봉춘'을되살리기 위해 MBC 조합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지 한 달여. 여수MBC에서는 언론 적폐를 향한 또 다른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5·18 북한군 개입설은 팩트"
전두환 변호인 자처
지난 5월, 여수MBC 심원택 사장은 작가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전두환 회고록을 언급하며 망언들을 쏟아냈다. 전두환을 '5·18의 또 다른 피해자'로, 또 '멋진 사람'으로 표현했다. 심지어 '5·18 북한군개입설도 팩트일 수 있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5월 단체들은 지난달 25일 심원택 사장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심 사장은 부인으로 일관하며 "전두환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사퇴하겠다"고 공언했고, 이튿날 5월 단체와 여수MBC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증언록을 공개하며 심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심 사장은 "절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발뺌하기에 급급했다.
작가들 "진실과 마주하겠다"
보다 못한 작가들이 직접 나섰다. 그날의 진실이 무엇이든 그들이 얻는 것은 전무하다. 오히려 언제 떨어질지 모를 '사측의 보복'을 걱정해야 하는 '을'의 신분이었다. 그러나 "거짓 앞에 진실로 마주하는 것이 자신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스스로 기자회견에 나선 구성작가 5명은 단호한 어조로 당시의 상황과 사장의 발언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그리고 심 사장에게 되물었다. 사장의 기억은 맞고 작가의 기억은 틀리다는 것인가? 작가 모두가 허언증이라도 걸렸다는 것인가? 기억에 없다는 변명으로 십수년동안 여수MBC에서 일 해온 작가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자존감을 무너뜨려도 되는가?
민주주의·공영방송 퇴행 적폐
"퇴진만이 답"
심원택 사장은 MBC 간부 시절, 정부·여당 비판 아이템을 막고, 이에 항의하는 노조원들을 '종북·좌파'로 매도하며 탄압했다. 보수정권 아래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린 언론의 흑역사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MBC의 중심에는 심사장이 있었다.
비리 정부에 충성했던 대가로 지역 공영 방송의 사장 자리를 하사받은 부역자에게서는 현재까지 일말의 양심도 최소한의 사과도 찾아볼 수 없다. 노조의 요구에도 시민사회의 항의에도, 작가들의 잇따른 증언에도 심원택 사장은 여전히변명과 부인,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장겸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 부역자들이 청산되더라도 심원택 사장 같은 적폐의 찌꺼기가 지역에 빌붙어있는 한 공영방송 정상화는 반쪽짜리에 그칠 뿐이다. 이번 파업에 임하는 여수MBC 노조원들의 의지와 목표는 그래서 더욱 굳건하고 명료하다.
독선과 무능 뒤틀린 이념과 가치관으로 점철된 낙하산 사장을 몰아내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지역 사장 선임 구조가 마련될 때까지 우리의 총파업 투쟁은 이어질 것이다.
-문형철 여수MBC 기자
※ 동영상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여수MBC 노동조합 페이스북(@ysmbcunion)'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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