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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MBC도 외친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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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11-07 13:38
  • 조회수 6,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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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MBC도 외친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1천 200만 관객을 돌파해 올해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장훈 감독의 영화 '택시운전사'와 화제작인 최승호 감독의 영화 '공범자들'은 공통점이 여럿 있다.
우선 두 영화 모두 '언론'이 화두다. 차이라면 '택시운전사'가 1980년의 언론 상황을 '공범자들'이 지금의 언론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또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지역MBC가 각각의 영화의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택시운전사'에서는 광주MBC는 왜곡보도로 광주시민들에 의해 불타는 운명으로 그려지고 있고 '공범자들'에서는 목포MBC가 등장한다. 세월호 사건 때 전원구조가 오보라는 보고를 서울MBC에 했지만 묵살되는 과정이 비중있게 취급되고 있다.
'이 때 오보가 정정됐더라면 몇 명의 목숨을 더 살릴 수 있었을까' 영화를 보면서 드는 이런 생각은 곧 언론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질문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지역 MBC 기자들, 우리만 제대로 기록하고 보도한다고 해서 끝날 일인가. 김재철과 김종국, 안광한과 김장겸으로 이어지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추종자들 때문에 폐허가 된 서울MBC를 복구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언론인의 양심을 지킬 수 없게 됐다고 말이다.
그래서 광주, 목포, 여수MBC를 비롯한 전국의 지역MBC 기자들이 깃발을 들었다. 저 1980년 5월, 광주MBC가 시민들에 의해 응징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거짓과 왜곡으로 점철된 언론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우리는 봉기했다. 전국 각지에서 파업 집회를 할 때마다 지역MBC 기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시작한다. 그리고 외친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무도한 전두환 권력에 항의해 일어났던 광주시민들의 용기가 오늘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일궈냈듯이 무도한 언론권력에 항의해 일어난 우리의 봉기 역시 훗날 정의의 역사로 기록될 것으로 확신한다.
동료 기자 제위와 광주시민, 전남도민들의 성원을 바란다.

-김철원 편집위원(광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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