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언론상 수상소감] 뉴미디어 부문 윤택림 전남대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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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09-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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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언론상 수상소감] 뉴미디어 부문 윤택림 전남대병원장
의료진 증언 더 담아 계속 발행할 것
전남대병원이 37년 만에 발행한 5·18 의료활동집 '5·18 10일간의 야전병원'과 관련 영상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함께 진실 규명에 대한 여론이 어느 해보다 고조되었던 올해 오월과 맞물려 책이 발행됨으로써 의도치 않게 더욱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5·18언론상은 올해 개원 107주년을 맞이한 전남대병원으로서는 영원히 간직할 명예로운 상이 될 것입니다. 37년간 정리하지 못하고 미뤄왔던 병원 역사의 한 조각을 5·18 진실규명의 소중한 자료로 더욱 크게 의미 부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비록 뒤늦은 작업이었지만, 가슴 한 켠에 뿌듯함도 갖게 되었습니다. '5·18 10일간의 야전병원' 발행 작업은 고심 끝에 1년전부터 추진되었습니다. 병원장으로서 그간 정년퇴임을 맞이한 분들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대부분이 5·18민주화운동을 떠올리셨습니다. 그 때까지 병원 자체적으로 정리한 적은 없었고, 몇몇 선배의료진의 기고 또는 기록으로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이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책으로 발행키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발행작업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증언해 주실 분 선정과 어떠한 형식으로 증언을 정리할 것인가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선배 의료진의 37년간 아물지 않은 상처를 다시 건드려야했다는 점이 가슴 아팠습니다. 결국 이러
한 아픔을 내색하지 않고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말씀해주신 30명의 의료진 덕분에 값진 책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책은 나머지 의료진의 증언을 추가로 담아 계속 발행할 것입니다. 또한 영문판으로도 제작해 병원을 찾아온 외국 의료진에게도 선물할 계획입니다.
이번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시상식 당일인 지난 달 21일 화제의 영화 '택시운전사'를 단체 관람했습니다. 끝으로 전남대병원은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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