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자협회 전남 투어-남도의 맛과 멋 제대로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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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6-11-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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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자협회 전남 투어
남도의 맛과 멋 제대로 알게 됐어요
대구MBC 김철우기자
철따라 몇 번씩 찾는 곳이지만, 이번 전라도행은 묘한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보통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찾아간 전라도의 명소는 기대치의 절반? 맛 집은 30%가 채 되지 않는 충족감을 줬지만, 이번은 사정이 조금 달랐기 때문입니다.
우선 급한 마음을 뒤로 하고 5·18 묘역을 찾았습니다. 참배를 하는 내내 대학 다닐 때 몇 번인가 참여했던 시위 때가 떠올랐고 이룬 것도 많지만 오히려 후퇴한 것도 많다는 착잡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푸근한 양림동 펭귄마을
현지인 소개 맛집 '신세계'
영호남 다른 듯 같은 모습
서로 더 많이 알아가기를
광주비엔날레를 거쳐 찾아간 양림동 근대골목과 펭귄마을은 대구 근대 골목에서도 본 듯한 푸근한 느낌과 분위기를 느꼈지만, 광주전남에 사는 지인들이 소개해 준 맛집은 전혀 달랐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내내 제대로 음미하고 씹는지도 모를 정도로 다들 '우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그러는 사이 과식을 했지만,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꼈습니다.
육전에, 꽃게비빔밥, 그리고 보리굴비, 짱뚱어 등을 거치면서 '다음은?' 하는 기대감은 더 커졌고 역시나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충분한 남도의 맛이 이어졌습니다.
주변 사람들, 조금 더 많은 사람들과 이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뿐만 아니라 동행한 지회장과 기자들도 같은 마음이었다고 하니 이번 방문은 목표한 성과 이상을 이룬 것 같더군요.
대구로 돌아가는 길, 대구사람이면 누구나 알만한 대표 맛 집을 들렀습니다. 숟가락을 한번 뜨면서 이번에는 약속한 듯이 '어!' 하는 말이 이어지더군요.
'여태 우리가 먹던 맛이 이런 맛이었구나..'
남도의 익은 듯 부드럽고 깊은 맛과는 달리, 재료의 성질이 그대로 전해지는 경상도의 맛이 낯설었습니다.
처음 하는 방문의 주제를 '전라도의 맛과 멋'으로 잡은 이유도 실은 이런 것이겠죠.
다른 지역에 가면 가장 아쉬운 것이 맛집 정보고, 제대로 된 맛집에서 느낀 기분 좋은 포만감은 조금 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그 지역을 느끼고 즐기게 해 주죠. 그 다음은 다른 듯 하지만 실은 같은 것들을 스스로 찾아내지 않을까요?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모르고 있는 것들을 찾아서, 전라도를, 경상도를 서로 더 많이 찾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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