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축소에 취재 효율성 뚝···"밥은 먹고 다니냐" 자괴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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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6-11-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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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축소에 취재 효율성 뚝···
"밥은 먹고 다니냐" 자괴감
"현안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차라리 잘됐다"
경제부
정보 받아쓰기 탈피 열공 늘어
만남 횟수 줄고 더치페이 생활화
정치와 행정 부문을 출입하는 기자들만큼 '김영란법;의 변화를 실감하는 이들도 없을 것이다. 취재원들 가운데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2016년 9월 28일 전과 후의 정치부 기자들의 일상은 확연히 달라졌다. 우선 광주시청 각 실과에서 주관했던 각종 기자 간담회가 사라졌다. 일주일에 2, 3번에 이르던 기자 간담회가 사라지면서 공직들과 기자단이 식사자리를 매개로 단체로 만나는 일도 없어졌다. 간담회가 사라지면서 기자나
공무원들 모두 취재나 홍보의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정치쟁점과 행정현안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돼 차라리 잘됐다는 의견 또한 만만치 않다.
정치인과 관료들은 물론 정치 행정 부문 기자들이 서로 조심하면서 대면 접촉 횟수는 크게 줄었고 기사 품질의 하락을 걱정하는 기자들도 있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면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하는 기자들도 많다.
실제 정보공개청구 등의 취재기법을 공부하는 기자들이 늘고 있다. 또 광주지역 정치부 출입기자들은 지난달 초 지역 정치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각자 식사 비용을 직접 계산하기도 했다.
변화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면서 받아들이겠다는 정치부 기자들은 요즘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지혜를 모아가는 중이다.
-김철원 편집위원(광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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