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축소에 취재 효율성 뚝···"밥은 먹고 다니냐" 자괴감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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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6-11-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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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축소에 취재 효율성 뚝···
"밥은 먹고 다니냐" 자괴감
신차발표회·해외 여행 취소···골프 대신 산행
경제부
기업들 홍보행사 미루고 눈치
술 1차로 끝나니 저녁있는 삶
지역 경제계는 혼란에 빠졌다. 김영란법의 적법과 위법의 경계가 불분명하면서 기업들은 다양한 홍보 행사 등의 일정을 미룬채 서로 눈치만 보는 형국이다. 기업 홍보팀들은 "혹시 제도를 잘 몰라서 법을 위반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크다"고 위축된 홍보 환경을 전했다.
자동차 업계는 신차 발표회·시승회를 어떻게 치를지 고심에 빠졌다. 한 자동차 업체는 김영란법 시행 후 대부분의 행사를 '미정'으로 간주했다. 서울 본사의 이렇다 할 지침이 없어 언론인 상대 행사에 손을 놓은 상태다. 자동차업계 뿐아니라 대부분의 기업들의 향후 해외 일정도 김영란법 상 정당한 사유에 포함되지 않아 아예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대부분의 기업들은 공식 기자간담회는 자제하고 개별적으로 간단한 점심식사로 서로 안부를 묻는 수준의 대응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접대문화로 통했던 '골프'는 자취를 감춘 대신 다양한 여가 문화를 찾는 분위기다. 실제한 기업은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11월 조촐한 산행을 추진하고 있다.
늦은 저녁까지 이어졌던 술접대도 간단하게 '1차'에서 정리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홍보팀 사이에선 "술자리가 줄어들면서 저녁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성수 편집위원(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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