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축소에 취재 효율성 뚝···"밥은 먹고 다니냐" 자괴감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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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6-11-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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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축소에 취재 효율성 뚝···
"밥은 먹고 다니냐" 자괴감
"행사 홍보·정책 설명때 융통성 필요"
문화부
공연 등 프레스 티켓 발행 제한
위축된 취재 환경 우려 목소리
김영란법 시행 이후 공연 전시 담당 기자들은 취재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일정한 출입처가 없어 주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통해 취재 활동을 해왔지만 김영란법 시행 이후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미술 전시나 공연 등은 주로 오찬을 활용해 홍보하는 것이 일반화됐지만, 김영란법 시행 이후에는 취재원들이 이를 꺼려 사실상 취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 공연장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취재를 위한 입장권을 발행하지 않기로 했고, 다른 공연장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전시 담당기자들은 김영란법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법 시행 이후 위축된 취재 환경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한 중견 기자는 "공연관련 간담회가 오후 1시30분에 잡혀 갔는데, 취재원이 점심을 먹고 늦게 오면서 미안해하기 보다는 '김영란법 때문에 식사는 하고 다니냐'며 비아냥거리는 듯한 표정을 지어 기분이 몹시상했다"며 "통상적으로 행사를 홍보하거나 정책을 설명할 때는 융통성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한 기자도 "간담회가 오전 11시에 시작해 12시 넘어 끝났는데,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점심 때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며 "굳이 밥까지 굶어가며 일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자괴감도 들었다"고 말했다.
-형민우 편집위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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