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여전히 생생" 광주·전남기자협회-광주시 '5·18 외신기자 초청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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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6-06-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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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브래들리 마틴·도날드 커크·팀 셔록·노만 소프(왼쪽부터) 기자가
지난달 16일 옛 전남도청을 찾아1980년 5월 광주를 회상하고 있다./최현배 광주일보 기자
"80년 5월 여전히 생생"
광주·전남기자협회-광주시 '5·18 외신기자 초청행사'
브래들리 마틴·노만 소프·팀 셔록·도날드 커크 등 방문
36년만에 옛 도청·망월 묘역 등 찾아…시민과의 대화도
2016년 5월 16일, 그들이 다시 금남로에 섰다. 흐르는 세월을 막지는 못했지만 눈빛만은 36년 전그날처럼 반짝였다.
광주·전남기자협회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5·18 외신기자 초청행사'가 지난 5월 16일 항쟁의 현장인 광주시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과 5·18기념관 등지에서 펼쳐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 '5월 항쟁의 산증인' 브래들리 마틴(더 볼티모어 선)·노만 소프(아시아 월스트리스 저널)·팀 셔록(저널 오브 커머스)·도날드 커크(시카고 트리뷴)는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생들과 함께 옛 도청 별관을 찾았다.
세월은 흘렀지만 그날의 충격과 감동은 여전했다. 외신 기자들은 변해버린 도심 풍경에 어리둥절해 했지만 당시 상황을 비교적 생생하게 기억했다. 대학생들과 옛 전남도청 일대를 거닐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옛 전남도청 별관 옥상에 올라 광주 도심을 바라보면서 옛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외신기자들은 예비 후배기자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털어 놓았다.
이어 오전 10시 30분에는 5·18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30여 명의 현역기자들이 참석해 선배기자들의 당시 경험과 미국 내에서 정보공개 등을 통해 5·18의 진실에 다가섰던 외신기자들의 노력을 기록했다.
또 '푸른 눈의 목격자'들은 망월동에서 진행된 독일 언론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식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5·18기념관에서 시민들과의 대화도 했다.
시민과의 대화에는 오랫동안 외신 기자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윤장현 광주시장이 참석해 5·18진실규명과 세계화 과정에서 외신 기자의 활약에 대해 회고했다. 또 대학생과 시민 150여명이 참석해 외신 기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5월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외신기자들은 "아직도 한국은 보도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 1980년대로 돌아가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며 한국의 기자들에게 아픈 숙제도 남겼다.
한편, 이날 오전 5·18기록관에서는 19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공동대표 고승우)는 '1980년 5월 광주'를 왜곡·폄훼하는 일부 세력은 엄단 돼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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