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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의 36년 전 5·18] "5·18, 세계에 잊히지 않는 교훈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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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6-06-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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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의 36년 전 5·18]


"5·18, 세계에 잊히지 않는 교훈 돼야"

"멋모르고 시작한 취재…기자정신 일깨운 출발점"


1980년 5월. 광주에는 외신기자들이 있었다. 국내 언론이 총칼 앞에 침묵할 때 그들은 광주의 진실에 매달렸다. 취재하고 또 취재했다. 그리고 잔혹한 참상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 36년 만에 광주를 찾은 브래들리 마틴, 노만 소프, 팀 셔록, 도날드 커크 등 외신기자 4명은 "5·18이 한국과 세계에서 잊히지 않는 교훈이 되었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켜켜이 쌓인 세월. 그날의 기억이 잊혀질 만도 하건만 그들은 옛 전남도청, 광주 YMCA, 금남로, 옛 가톨릭센터 등 5·18의 역사적 현장을 찾을 때마다 참혹했던 기억을 또렷이 소환해냈다. 그들에게 1980년 5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6년 5월.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새내기 사건 기자들이 5·18국립묘지를 지켰다.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5·18광주민주화운동은 책에서 배운 게 사실상 전부일 터다. 그저 한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로 관심을 두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자위하며 외면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건기자로서 만난 첫 5·18은 사뭇 다르게 다가왔다. 그날의 상처가 아직도 광주를 짓이기고 있다는 사실에 눈을 떴다. '임을 위한 행진곡'에 투영된 대한민국의 분열 또한 직시했다. 그들에게 1980년 5월은 기자정신을 일깨우는 새로운 출발점이다.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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