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의 36년 전 5·18] "윤상원의 용감했던 눈빛 잊지 못해"-브래들리 마틴 美 더 볼티모어 선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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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의 36년 전 5·18] "윤상원의 용감했던 눈빛 잊지 못해"-브래들리 마틴 美 더 볼티모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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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6-06-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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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의 36년 전 5·18]


"윤상원의 용감했던 눈빛 잊지 못해"

브래들리 마틴 美 더 볼티모어 선


옛 전남경찰청을 찾은 브래들리 마틴은 "시신 15구가 놓여 있었다"고 당시 현장을 선명하게 기억했다.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가 숨지기 직전 마주했던 그는 "죽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부드럽고 상냥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1980년 5월26일 윤상원은 처음이자 마지막 기자회견에 참석해 외신기자들을 향해 미국 대사에게 미국의 개입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기사를 올렸지만 다음 날인 5월27일 이른 아침 군대가 광주를 탈환했다는 뉴스에 묻혀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기사에서 "나는 광주도청 기자회견실 탁자에 앉아 그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이 젊은이가 곧 죽게 될 것이라는 예감을 받았다. 강한 충격을 준 것은 바로 그의 두 눈이었다. 바로 코 앞에 임박한 죽음을 분명히 인식하면서도 부드러움과 상냥함을 잃지 않는 그의 눈길이 인상적이었다" 고적었다.


그는 "윤상원은 탁월하게 용감했고 끝까지 투쟁할 것을 계획했으며 마지막까지 굴하지 않았던 순교자였다"며 "그의 삶과 죽음은 한국 국민들이 군부 독재를 7년 후 패망시킬 때까지 싸우도록 고무시켰고 1987년 끝내 민주주의를 성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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