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의 36년 전 5·18] "위협에도 빛난 광주 시민 공동체 정신"-노만 소프 美 아시아 월스트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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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6-06-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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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의 36년 전 5·18]
"위협에도 빛난 광주 시민 공동체 정신"
노만 소프 美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
"1980년 광주는 사람들이 서로를 도왔던 기억들로 남겨져 있습니다."
노만 소프는 1980년 5월21일 광주에 들어왔다. 시민들을 향해 총을 발포한 뒤였다. 시민들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안내했고, 그 곳엔 총을 맞은 남학생과 총검에 찔린 여자 환자가 있었다. 의사는 3명의 환자가 죽었다고 전했다. 노만 소프는 당시 기사를 통해 "기자로서 가장 중요한 일은 시신을 직접 보고 그들의 사망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서울에서 정부는 시민들이 아무도 죽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었다. 광주에 관한 수많은 거짓말 중 하나였다"고 기록했다.
그는 "5·18은 희생과 고통의 기억이지만 그때 희생당한 사람들로부터 공동체라는 소중한 유산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사건을 소개했다. 광주는 고립돼 있었다. 도시 바깥쪽 도로를 따라 누군가 표지판을 부착했다. '철도 트랙을 따라 이 길로 가시오'라고. 철도 트랙을 따라 조금 떨어진 곳에는 누군가가 항아리를 비치했다. 항아리엔 더운 5월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을 위한 물과 바가지가 담겨있었다." 노만 소프는 "위협 속에서도 광주 시민들이 우호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고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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