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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申年 현장 속으로] 사회-올해도 '녀석'과의 싸움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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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6-02-04 14:25
  • 조회수 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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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申年 현장 속으로]

 

사회-올해도 '녀석'과의 싸움은 시작됐다

 

 

항상 불청객처럼 예고 없이 찾아오는 '녀석'을 뒤쫓는 건 쉽지 않다. 금방 사라지겠거니 했다가도 끈질기게 자리를 지키는데다 ,피라미인줄 알았더니 눈덩이처럼 몸뚱이가 커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회부 기자들 앞에 똬리를 틀고 도사리고 있는 사건·사고 얘기다.


녀석은 지난해에도 숨 가쁘게 찾아왔다. 이제는 토착 질병이 된 AI부터 시작해서 아파트 옹벽 붕괴와 가거도 헬기추락 사고에 이어 추자도 낚싯배 침몰까지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화재와 강력 사건들은 덤이다. 숱한 사고에 기자들은 육지와 바다를 넘나들었고 밤도 모자라 아침까지 지새웠다.


올해도 녀석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듯하다. 선전포고는 벌써 끝났다. 정초부터 구제역 바이러스가 호남을 급습했고 숨 돌릴 틈도 없이 5년 만에 최악의 폭설과 한파가 찾아왔다.


2016년 사회부 기자들의 앞날을 보여주는 것 같은 연타다. 앞으로 남은 겨울과 봄, 여름과가을 그리고 또 겨울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양극화와 사회 안전망붕괴,  이상기후와 안전 불감증이 천변만화하는 사건·사고를 만들어낼 것이기 때문이다.


별다른 방비 없이 녀석과 맞서야 하는 사회부 기자들의 유일한 무기는 지겨울만큼 들어 온 짧은 문장이다. "답은 현장에 있다."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 놈의 실체를 엿보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라도 더 알아내서 알려야 한다. 숙명을 인정하니 마음이 편해진다. 올해도 싸움은 시작됐고, 기자들은 현장으로 간다.


-양창희 편집위원(KBS 광주방송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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