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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듣는 ‘명강의’ 귀에 쏙쏙…광주·전남 법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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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4-03-27 17:18
  • 조회수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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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듣는 명강의귀에 쏙쏙광주·전남 법조 세미나 


완벽한 날씨 속 격무 해방 만끽

체력 증진 다짐케 한 윗세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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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2024 광주·전남 법조 세미나에 대한 소회다.

세미나 직전 코로나19에 걸려 함께하지 못한 광남일보 임영진 선배를 제외한 15인의 법조 기자단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떠날 때까지 제주도 날씨는 완벽했다.

23일 내내 푸른 하늘에서 내리쬔 따뜻한 햇볕과 기분 좋게 분 시원한 바람은 각종 재판과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온 법조 기자단에게 잠시나마 격무에서 벗어났다는 걸 체감케 해줬다.

해방감을 만끽하며 즐긴 제주도에서의 첫 식사 뒤엔 김철수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의 언론보도와 명예훼손’, 홍현수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장의 민변 주요 공익 소송 현황강의가 이어졌다.

누구나 알기 쉽게 핵심을 콕 짚어 설명하고 질의에 대해 명쾌하게 답변해 준 ‘1타 강사들의 강의는 박수갈채로 마무리됐다. 세미나 마지막을 장식한 김준환 공보판사의 법률 용어와 사건 번호의 이해역시 명강의였다는 게 법조 기자단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물 흐르듯 순탄히 지나간 덕에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23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은 윗세오름 탐방이었다.

관련 사진을 보고 광주에서부터 예견했던 험난함은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오르막길에 절망감으로 확산됐다.

정상의 절경을 눈에 담고 싶다는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해발 1700m은 운동과 담쌓고 지내온 내겐 너무 높았다.

그럼에도 정상에서 다 함께 먹을 라면을 운반하는 임무를 맡은 보급병 중 한 명이었기에 중도 포기는 허락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가쁜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자리에 주저앉아 체력을 키우겠노라 한 다짐이 몇 번째인지 기억도 안 날 때 즈음 저 멀리서부터 백록담이 보이길 시작했고 새하얀 눈과 초록의 이파리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낸 진풍경도 펼쳐졌다.

재판 안내 사진으로 가득했던 휴대전화 갤러리를 자연의 색으로 칠할수록 정상은 가까워졌는데, 윗세오름에 발을 내딛는 건 마지막 장을 제외한 추억 한 편을 모두 채운 뒤였다.

정상 표지석에서 함께 오른 분들과 사진을 찍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 나의 추억은 법조 막내 기자로 돌아온 일상에서 보폭이 다른 선배들을 쫓아가기 버거워도 포기하지만 않으면 함께 갈 수 있다는 걸 상기시켜 준다.

취재가 막히거나 좀처럼 글이 써내려 지지 않아 답답하더라도 2024 광주·전남 법조 세미나가 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교훈을 잊지 않고 매일 조금씩 나아가는 기자가 되길 다짐해 본다.

·사진=안재영 광주매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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