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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체육대회, 광주·전남 언론인 가족 ‘대동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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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9-05-16 15:10
  • 조회수 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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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체육대회, 광주·전남 언론인 가족 대동단결

 

OX퀴즈·림보 등 참신한 종목 도입에 회원들 활짝

주말 나들이 대신 자녀들에게 점수 따기도

 

화창한 햇살 아래, 선선한 바람과 미세먼지 농도 마저 좋음수준을 나타낸 4월의 한날, 먹구름이 가득했던 금요일은 생각조차 나지 않은 토요일, 주말이었다.

지난달 20, 광주여자대학교 종합운동장에는 일주일간의 열띤 취재를 끝낸 18개 지회 회원들은 활동하기 좋은 차림으로 이른 시간부터 모여들기 시작했다. 업무에 지쳐 찡그린 얼굴이 아닌 모처럼만에 주말 휴일을 즐기러 나온 생기 가득한 모습이었다. 체육대회의 이모저모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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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기자협회 ‘2019 봄 체육대회’가 지난달 20일 광주여자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족구 우승 뒷이야기

메인 경기인 족구 결승전엔 광주일보와 남도일보가 진출해 접전을 벌이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였다. 113세트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양 팀은 각각 한 세트씩 점수를 득점, 1 1 경기를 펼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마지막 경기인 3세트에선 서로 한 점씩을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승기가 광주일보 쪽으로 기울자 남도일보는 김성의 대표까지 합세해 열띤 공격에 나섰지만, 광주일보의 전략적인 경기 운영에 아쉬운 패배를 맞봐야 했다. 당초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남도일보 한 선수의 연이은 개발(?) 슈팅을 선보이며 상대편에게 손쉽게 점수를 헌납하는 구멍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함께 경기를 뛰었던 남도일보 일부 기자들은 "당초 주전 멤버가 아니었지만 짬밥에 밀려났다"라고 결승전 패배 원인을 지목하며 울분을 터트렸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족구 결승전에선 광주일보 나명주 기자의 맹활약이 1등 공신으로 작용했다. 화려한 슈팅으로 노익장(老益壯)을 선보인 나명주 기자는 남도일보 후배 기자들의 기습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해 우승으로 이끈 공신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우승의 기쁨도 잠시, 다소 무리한 탓이었을까. 경기 도중 다리 부상으로 선수 교체된 나명주 기자는 거동조차 할 수 없어 경기 종료 이후 자사 후배 기자들에게 들려 본진으로 옮겨졌다. 후일 타사 기자를 통해 들은 이야기지만 이날 경기 부상으로 나명주 기자는 인대 파열진단을 받았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체육대회 핫 아이템 캠핑용품

이번 체육대회의 핫 아이템은 캠핑용품이었다. 경기장 외곽 곳곳에는 본진 텐트와 별개로 3~4인용 텐트를 비롯해 원터치 1인용 그늘막·캠핑용 의자·에어 소파 베드 등 피크닉 핫 아이템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조금 더 안락하고 편안한 체육대회를 즐기기 위한 일부 기자들이 개인 캠핑용품을 선보인 것. 특히 자녀와 함께 체육대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비좁은 본진 텐트가 아닌 여유로운 그늘막 텐트 등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가 하면, 낮잠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등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번 체육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각 지회에서 캠핑용 테이블이나 다이소 미니 테이블, 접이식 탁자 등을 구비해 퀼리티를 높였다는 점이다. 평소 바닥에 음식을 세팅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격조있는 자리로 거듭나고 있었다. 일부 지회 막내기자들은 때아닌 테이블 수배령에 인근 홈플러스는 물론 다이소 하남·월곡점까지 곳곳을 뒤지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9~10월 돌아오는 가을 체육대회를 대비해 원터치 그늘막 텐트 또는 캠핑용 의자를 알아보는 기자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소문도 전해지고 있다. (5월 나들이객들을 위해 쿠차·쿠팡·옥션 등 쇼핑몰에서 캠핑용품 대박 세일 중인 것은 모든 지회회원들도 꼭 참조하길 바란다. ‘가성비 ’)

 

체육대회, 우리도 좀 같이 즐깁시다

반가운 동료·선후배를 한자리에서 만나 모처럼 여유를 만끽한 체육대회였지만,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한편에선 누구를 위한 체육대회인가라는 불만이 제기 되기도 했다.

여기자의 경우 음식 준비부터 상차림까지 주도적 역할을 떠안고 있는 곳도 있었다.

A언론사 기자는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즐겁기도 하지만 체육대회 일주일 전부터 장보기 등으로 골머리를 앓는다더욱이 체육대회 당일엔 ~음료~종이컵~음식 좀 더 내와라등 끊임없는 주문으로 자리에 앉을 새도 없다고 호소했다.

B언론사 기자는 "좋은 자리 선점을 위해 당일 아침 일찍 체육대회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그늘이 아닌 곳, 공간을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코너 자리를 선점 못할 경우 이른 시간에 나와 고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배들로 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보통 토요일에 체육대회가 열리는데 통신이나 신문사의 경우 일요일에 출근하기 때문에 피로누적 등으로 애로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지회 회원들 모두 건강을 위해 걷을 수 있고, 오전 중에 체육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는 걷기 행사와 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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