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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집중호우 속 ‘기자들의 패션 및 취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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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8-09-19 14:43
  • 조회수 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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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집중호우 속 기자들의 패션 및 취재기

 

불볕더위에 물난리까지그래도 취재가 먼저


직업 특성상 복장 제한 없지만

출입처마다 선호하는 패션있어

현장뛰는 사건·사진기자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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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지독한 올 여름 폭염 속에서 취재를 해야 했던 기자들은 한결같이 편하고

시원한 복장으로 취재에 임했다. 사진은 지난달 광주에 발생한 집중호우 당시

현장에 출동한 사진기자들의 모습./김애리 광주매일신문

 

지난 7~8월 내내 연일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하는 불볕더위 탓에 올해 여름에 만나면 덥다로 시작해 덥다로 끝나는 게 일상이 됐다. 111년 만의 폭염이라 하니 그럴 만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역대급 폭염이 바꿔 놓은 건 도심 속 풍경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 소비 패턴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광주·전남지역 취재기자들의 여름 패션과 취재 과정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통상적으로 신문과 방송기자들은 직업 특성상 복장 제한이 없다. 물론 남자 기자들의 패션은 지난 몇 년간 비교해보면 별반 차이를 느낄 수 없었지만, 여자 기자들의 패션은 개인 성향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특히 부서 및 출입처(정치부·사회부·경제부·사진부 등)마다 선호하는 패션은 있다. 자연재해 관련 취재를 할 때 현장에 투입되는 방송, 사진기자들의 경우 회사에서 지급한 점퍼를 입거나 안전을 위해 헬멧 등을 착용하기도 한다.

우선 지역 행정기관 등을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들은 단정한패션을 선호했다. 남기자들은 정장바지나 면바지에 반팔, 셔츠를 즐겨 입고, 여기자들은 정장바지에 블라우스를 입거나, 과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길이감이 있는 스커트, 원피스를 선호하고 있다.

광주의 한 행정기관을 출입하고 있는 A언론사의 기자는 날씨는 덥지만 공무원들이 많은 곳이라 개성이 너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일반적으로 무난한 패션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사회부와 사진부, 특히 사건·사진기자들은 업무 특성상 현장을 가야하는 등 활동이 비일비재 하다 보니 활동하기 편한 청바지, 슬렉스, 기능성 티셔츠, 셔츠, 아웃도어 등을 주로 입는 편이다. 신발은 보편적으로 구두() 보다는 운동화나 단화를 선호한다.

B언론사의 사건기자는 예전에 비해 사건기자들의 복장이 많이 자유롭지만 그래도 여전히 활동이 많은 탓에 여기자들의 경우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고 전했다.

경제부 기자들은 딱히 정해진 패션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나마 가장 자유롭게 입는 편이다.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등 대기업을 출입하는 기자들은 격식을 갖춘 패션 보다는 면바지나 셔츠, 기능성 반팔티를 선호한다. 패션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유통업계를 출입하는 기자들이라 하더라도, 패션을 선도(?)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기자들은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없는 것 같다.

패션도 패션이지만 꺾일 줄 모르던 폭염에 이어 지난달 23일 찾아온 태풍 솔릭으로 잠시 주춤했다. 태풍에 이어 같은 달 27일 광주·전남지역에 산발적인 집중 호우성 비가 내리면서 물난리도 겪어야 했다. 역시나 사회부 기자들과 사진부 기자들의 역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C언론사의 사진부 기자는 폭염, 태풍에 이어 집중호우로 일부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피해를 입은 지역민, 농경지를 찾아다니느라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취재를 해야 했다. 그래도 취재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주정화 전남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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