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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광주전남기자협회 후보들 지면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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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12-11 13:42
  • 조회수 6,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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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1대 광주전남기자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후보들의 입장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공통질문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을 원문 그대로 전달하니 오는 21일 회장 선거를 앞두고 참고 바랍니다.

공통질문은 지회장들,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참고로 '불편부당'하게 작성했습니다.

이러한 '지면 문답'은 그간 광주전남기자협회장 후보들의 정견을 공식적으로 들을 기회가 없었다는 일부 회원들의 의견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장필수 회장, 김효성 후보, 최현수 후보, 선관위원들과 사전 협의해 이러한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향후 광주전남기자협회장 선거 때는 토론 등 후보들의 자질을 비교할 수 있는 공론화장이 적극적으로 마련되길 바랍니다.

 

◆ 광주전남기자협회장 선거관리위원회◆  

 

-- 제41대 광주전남기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 기호 1번 kbc 김효성 후보(아래 김으로 표기) = 다매채 다채널 시대의 무한경쟁과 김영란법 시행으로 지역기자들의 근무여건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지역 독자들은 더욱 세부화되고 다양해지고 심층적이면서 생생한 뉴스콘텐츠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에 지역 언론사가 개별적으로 대응하기란 이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연합체라 할 수 있는 광주전남기자협회가 그 중심이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형스포츠 이벤트나 주요 현안*이슈에 대해 공동취재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양한 재교육과 해외연수 등을 통해 우리기자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언론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합니다.

이와함께 복지혜택을 통해 기자회원들이 소속감을 높이는 동시에  역동성이 떨어진 광주전남 기자협회를 다시 열정적인 조직으로 탈바꿈 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디지털 시대를 돌파하기 위해선 지역을 넘어서 국내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과 소통이 필수적 요건입니다. 또한 신문과 방송이 융합되는 디지털 뉴스흐름을 간파할 수 있는 안목도 중요합니다.

저널리즘 회복을 위한 회원사별 파업과 제작거부에 대해 기자협회 차원의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성명서 수준을 넘어서 적극적인 지원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네트워킹 경험을 갖춘 리더십이 광주전남기자협회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국 9개민방 정책팀 간사, 25차례의 국내외 다큐멘터리 제작, 30여 차례의 해외취재 경험, 사건*시도청*문화팀,뉴미디어팀장,보도제작부장 등의 취재경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550명 회원들을 뒷바라지하고 새로운 광주전남기자협회를  재건하겠습니다.

 

▲ 기호 2번 광남일보 최현수 후보(아래 최로 표기) = 당당한 기자! 품위있는 기자! 

기자들의 바라는 기자상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기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그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995년 입사해 올해로 23년째 기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소설가 조정래 선생이 ‘글 감옥’에 빠진 삶이 후회스럽지 않다고 하듯이 ‘기자감옥’이 저에게는 제법 어울리는 옷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생활의 절반 가까이를 기협에서 활동했습니다. 제35대 기자협회(2006∼2007년)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제36대 감사, 제37대 부회장, 제38대 지회장, 제39대 부회장, 제40대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습니다.

10여년 동안 기협의 운영과 실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기자들의 바람과 기대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능력이 넘치진 않지만 성실한 자세로 회원들의 심부름꾼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준비된 회장 후보라고 자신합니다. 진정성을 갖고 묵묵히 기협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510여 명의 광주전남기자협회 회원들을 위해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심부름꾼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문과 방송, 통신 등 다양성을 포용하고 소통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기협은 회원 한 분 한 분이 주인입니다. 

 

홀로 가는 길은 외롭지만 함께 동행(同行)한다면 ‘행복한 동행’(同幸)이 될 것입니다. 함께 하시죠.

 

 -- 기자들의 역량 강화와 저널리즘 복원을 위한 대안은  


▲ 김 = 사실 기자 역량 강화와 저널리즘의 복원은 불이(不二), 즉 둘이 아닙니다.

누구나 기자시대에 정통언론들이 저널리즘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충실한 재교육 시스템이우선돼야합니다.

현재 국내뉴스시장은  신문과 방송의 올드미디어에서 디지털로 이행해가는 전환기에 있습니다. 뉴스 제작방식이 급격하게 달라지고 플랫폼에 따라 뉴스콘텐츠도 다르게 제작되고 있고

뉴스유통도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디지털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외 연수와 재교육에 대한 우리회원들의 목마름이 매우 크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김영란법 개정 추진에 ‘언론인 해외연수’도 완화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저는 먼저 현재 35명의 해외연수 대상자는 40명으로 늘리겠습니다. 대상자의 25%를 5년 이하 주니어 기자들로 배정하겠습니다.

영상기자(사진,카메라) 편집기자의 국내외 연수를 새로 마련하겠습니다.

포토*모바일 저널리즘,  소셜미디어 활용과 영상 제작,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드론 등) 몰입 저널리즘(드론과 VR 스토리텔링) 등 중심의 연수를 진행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서울소재 외국대사관(110여개)와 유엔기구 등과 협력해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기자협회와 함께 독일 대사관과 연계해 518 파란눈의 목격자인 힌츠페터 기자가 태어난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라체부르크市)와 해외연수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국내에 있는 언론사 중 뉴미디어 분야에 선두 주자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중심의 연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법조팀 유통팀 세미나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특히 연 1차례 진행되고 있는 법조팀 세미나는 제주도 혹은 해외로 추진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건팀 세미나에서는 지역이나 중앙단위에서 유명한 사건기자출신 선배들을 초청해서 만남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더불어 현재 집행부에서 호평을 받은 아트 투어는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재교육프로그램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회원사에 대해 1년에 1차례씩  주요 취재의 경우 취재비 일부를 지원하겠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함께 북한조선기자 연맹과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지역신문발전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2010년 전남도의회에서 무산된 관련 조례안을 마련하고 정치권과 지자체와 협력해 이를 다시 상정하겠습니다. 지역신문발전 조례는 현재 경남과 부산 제주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지역은  이 조례를 근거로 지원을 받아 해외취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기자생활을 막 시작하는 사건기자들의 출입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경찰서 협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 최 = 동료 기자들이 묵묵히 흘리는 땀과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일한 만큼 대접받을 수 있는 지역 언론풍토가 하루 빨리 조성되어야 합니다.

기자의 생명은 정정당당함과 객관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열악한 처우와 근무여건으로 저널리즘이 흔들리면서 기자들의 사기가 떨어진 게 현실입니다.

기자들은 과도한 업무에 미래에 대한 불안, 저널리즘과 수익 사이에서 고민하면서도 ‘좋은 뉴스, 좋은 기사’를 담아내려는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공영방송인 KBS와 MBC 동료 기자들이 수개월째 언론자유 수호를 통해 ‘당당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터를 뒤로하고 힘겨운 투쟁을 벌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조만간 업무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려 다행입니다. 그동안 언론자유와 방송 독립을 위한 노력과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기자들이 기자로서 자부심과 자존심을 지키고 저널리즘을 수호할 수 있도록 광주전남기자협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언론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 언론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자들의 연수프로그램과 재교육 기회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SNS 활용전략 세미나 개최를 비롯해 빅데이터 활용, 드론 촬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워크숍을 개최해 기자들의 원활한 취재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국내·외 연수를 확대하고, 사진·카메라·편집기자 연수를 신설해 더 많은 회원들이 연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 시·도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언론 활성화 지원조례’를 반드시 제정해 기자의 위상을 제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 대학을 확대하겠습니다.

 


-- 기자들의 복지 등 대외적인 환경을 개선할 복안은

▲ 김 = 기자들의 복지는 재교육*연수 프로그램과 함께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회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출산 축하금도 지급하겠습니다.
큰 금액을 소수에 지급하기보다는 소액이라도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으로 나누겠습니다.
이와함께 국내이나 출향기업이 운영하는 장학재단과 협력해 회원 자녀들에게도 장학혜택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경우 별도의 재원을 확보하지 않고도 장학금 확대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국에선 297개의 장학재단이 있습니다.
금융 의료 문화 교육 등 외부 주요기관과 mou를 체결해 우대금리 적용,입장료 할인혜택 등의
지원을 하겠습니다. 
특히 550명 회원과 가족 등을 합하면 2천여명이 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멤버쉽(신용카드 발급)을 추진하고 적립금을 모아 혜택이 회원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워크홀릭인 기자회원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불교)와 피정(카톨릭) 등을 힐링프로그램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복지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 재원마련입니다. 현재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연간 예산은 5~6년 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지만  2억원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회비 수입은 1천만원, 나머지 1억 9천만원은 협회보 광고수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따라서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서 수도권이나 경남지역에 있는 호남기업들을 상대로 세일즈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내년이 전라도 정도 천년인 점을 감안해 다양한 방안(포럼등)을 통해 정재계 인사들을 접촉해서 재원을 확보하겠습니다.  

▲ 최 = 연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기자들은 그야말로 ‘힐링’이 필요합니다.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 부족합니다. 기자들이 여유롭게 쉴 수 있고 가족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연중 시행하겠습니다.
회원 자녀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회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기자는 물론 가족의 건강도 챙기겠습니다. 어린이병원 등 병원급 지역 중심의료기관 및 한방병원과 협약을 통해 진료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들의 자녀 장학금도 광주전남언론포럼과 연계해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연계해 ‘기자연금법’(언론인공제회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여기자들을 위한 공약은

▲ 김 = 기자생활은 남성보다 여성이 2~3배 더 힘듭니다.  
아이키우기 힘든 근무환경, 조직내에서의 승진문제 등이 쉽지 않습니다. 
여기자들을 위해 첫째 호평을 받고 있는 여기자 아트투어를 이어받아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2016년 1회 34명의 여기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아트 투어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둘째 사건을 담당하는 여기자들이 경찰서 출입시 불편없이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해당경찰서에 공문이나 협약을 체결해 경찰이 여기자를 대하는 태도를 환기시켜 성희롱 관련 사건들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입니다.

▲ 최 = 최근 신문과 방송에는 여기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자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광주전남기협의 직능단체인 여기자회의 정기적인 모임을 부활해 선후배들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문화행사는 물론 문화답사, 국내 관광지 여행,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여기자들의 교류를 대폭 넓혀 나가겠습니다.


-- 광주전남기자협회의 대외적 위상을 강화할 방안은

▲ 김 = 기자협회 회원 기자들 중 전문적 안목과 지식을 갖춘 기자들을 협회 스타기자로 발굴해 지역현안 관련한 적극적인 참여를 기획해 협회가 공신력 있는 기구로 발전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아시아 언론인과 언론단체들과의 연대강화를 통해 광주전남기자협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북한지역 기자협회와 교류를 통해 지역기자협회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생각입니다.
더불어 지역의 주요이슈나 화두를 주제로 공신력 있는 토론회를 기획해 여론을 공론화하는 지역의 주요한 사회화 기구 역할을 해야합니다.
이슈를 발굴하고 공론화하고 대안까지 전 과정을 콘텐츠 차원에만 국한한 것이 직접 참여하고 해법을 모색해나가는데 주도적인 참여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줘야합니다.
내년 지방선거 및 전라도 정도 천년을 테마로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다양한 토론이나 대담을 기획하겠습니다.
더불어 대한기자협회 등 유사 기자단체들이 5~6개에 이르고 있어서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상당수 공무원들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일반인들도 알 수 있도록 소속언론사들을 명시하는 로고등을 제작해 홍보하는 방안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취재뿐만 아니라 지역 참여 활동을 강화해서 광주전남 교육청과 초중고 미디어교육 관련 mou를 체결하고 협회 소속 기자들이 해당 미디어교육에 강사를 나서 활동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예비 뉴스소비자라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생과  지역기자들의 소통을 통해 지역언론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강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최 = 지역 언론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사회’로 갈 수 있습니다.
기자들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지역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언론은 지역사회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광주·전남지역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당면한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고민하고 중앙 정부에 촉구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낙후된 광주전남 지역 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기협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역 언론의 역할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언론인이 참여해 대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조정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기자들의 재능기부나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기협내과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언론인공제회법(기자연금법) 제정에는 한목소리를 내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광주전남기협의 위상에 걸 맞는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 광주전남기자협회 체육대회 내실화 방안은

▲ 김 = 1년에 2차례인 협회 체육대회는 협회 회원과 가족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축구는  다수가 동원돼야하고 소수회원사는 참여하기가 쉽지않습니다.  이 때문에 축구를 풋살로 바꾸는 방안과 여기자를 위한 게임 등을 기획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회원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회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를 반영해 내실화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 최 = 봄과 가을에 치러지는 체육대회는 기협에서 가장 많은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선후배 회원이 함께하며 웃을 수 있는 게임이나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해 명실상부한 ‘기자 가족한마당’ 행사로 치르겠습니다.
아울러, 체육대회 행사 진행때 각 지회에서 사용할 천막을 사전추첨을 통해 행사 당일 후배 회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잡아야하는 애로를 해소하겠습니다. 
그동안 축구나 배구·족구 등 종목에 치우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체육대회 내실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 광주전남기자협회장 선거 직선제에 대한 의견은 

▲ 김 = 현재의 대의원을 통한 간접선거와 직선제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의원 선거는  그동안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부 출입처에서 출마를 밝힐 경우 회원 전체의견으로 비춰지는 단점이 노출돼 왔다고 봅니다. 이럴 경우 자유로운 출마를 막는 진입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직선제 실시에 따른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기자협회장 선거 직선제를 곧바로 도입하자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선제 도입여부를 결정하는 방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기자협회선거는 직선제로 바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참고로 간접선거를 단체장을 뽑는 경우는 최근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 최 = 광주전남기자협회 510여 회원 모두가 투표하는 직선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행 광주전남기협의 회장 선거 규칙은 제가 사무국장 시절(제35대)에 제정해 2007년 10월4일부터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기협은 현재 전국의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로 직선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기협도 선거 규칙을 개정해 회원 모두가 회장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습니다.

-- 후보께서 언론인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보람있는)에 남는 기사 등 사례 2가지를 적시해주세요

▲ 김 = 사건기자 초년생인 1996년 5월 4일 어린이날 하루전 어린이날 행사관련 취재를 하러 나가려다가 우연히 한통의 제보전화를 받았습니다.
30분전에 광산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교통사고로 길안내를 하던 어린이 등 2명이 숨지는 2명이 다친 사고가 났습니다. 이걸 단독으로 8시뉴스에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우리방송인 kbc는 신생사라서 기자들이 모니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건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조선일보 1면 하단과 동아일보 사회면에 크게 난 것입니다. 당시 두 신문사의 전남경찰청 출입기자만이 우리 8시뉴스를 꼼꼼히 보고 있다가 받아 쓴 겁니다.
저는 두 신문의 받아쓰기로 인해 우쭐하며 취해있다가 더 큰 기사를 놓쳤습니다.
다름아닌  사고로 숨진 2명 초등학생의 장례식이 다음날인 어린이날 학교장으로 치러진 것입니다. 어린이날 장례식을 치른다는 생각은 참으로 서글픈일이었습니다. 
이 충격으로 교장선생님(여성분)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전국적으로 어린이의 교통안내를 금지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저는 당시이와 관련한 공청회에 취재기자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사실상 1년차때 우연히 보도한 것이 그렇게 큰 반향을 나올 줄 몰랐습니다. 저도 이 가슴아픈 보도내용 때문에 기자협회에 출품할 생각을 전혀 못하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두 번째는 지난 2003년 세계적인 철학자인 독일 하버마스의 제자인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를 직접 독일 베를린에서 대담하고 이를 방송한 것입니다.
당시 송두율 교수는 역사를 끝났는가 등 10여권의 저서로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북한을 방문해 간첩혐의도 받고 있었던 최고의 뉴스메이커였습니다.
광주 중앙초교와 서중학교를 졸업한 송두율 교수(뮌스터대)는 서울대를 거쳐 독일유학길에 오른 뒤 본에서 박정희 유신정권을 반대하는 운동을 하다가 반체제인사를 찍혀 귀국길이 막혔습니다. 그러다가 37년만에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저는 2003년 당시 아시아문화전당의 벤치마킹 대상을 찾기 위해서 영국의 복합문화센터인 바비칸센터(시티오브런던)와 사우스뱅크(템즈강주변), 프랑스 퐁피두센터에 이어서 독일 베를린 소니센터를 취재하다가  송두율 교수 제자분인 전남대 김양현 교수님과 연결돼 대담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 유럽 복합문화센터 취재를 하던 영상부장님이 정부기관에서 감찰대상인물을
회사측에 알리지 않고 해외에서 1시간 대담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거부의사를 밝혀 저를 당혹하게 했습니다. 결국 제가 장시간 설득한 끝에 촬영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취재팀은 귀국때(2003년 6월) 회사에는 송두율교수님 대담 취재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가  송교수가 귀국한 시점에(2003년 9월) 슬쩍 흘렸는데 회사측에서 놀랍게도 대담프로그램을 방송하자고 했습니다. 
방송 직후 전국적으로 전화가 왔고, 정보기관과 방송위원회(현 방송통신위원회 전신)에서 조사를 받아 상당히 곤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가 국내 보수층의 뭇매를 맞으면서 송두율 교수가 구속되자 저에게 쏠린 주위 눈초리가 큰 일을 저질렀다는 투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재판에서 무혐의로 풀려난 송교수님이 독일행을 끝으로 정리돼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방문하시때 송교수님은 광주전남북 교수들 앞에서 저를 대담 제작자로 소개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다시 먼나먼 타향으로 돌아간 송두율 교수님이 자신의 저서 제목처럼 남과 북 사이의 여전한 ‘경계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 최 = 기자 초년병이던 1999년 체육부 기자 시절,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취재 때 일입니다.
메달 가능성이 높은 전남지역 선수가 있어 레슬링 경기장 취재를 갔는데 평소 알고 지내던 함평실고 감독이 창가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흐느끼던 감독은 감정을 추스르더니 최 기자 ‘억울해서 못 살겠다’며 울분을 토로했습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실력이 있는 선수인데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어이없이 졌다는 억울한 사연이었습니다. 단독으로 취재해 기사를 실었고 레슬링협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다음날 레슬링협회는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편파판정을 인정, 재경기를 펼치게 됐습니다. 
당시 기자로서 ‘사회 곳곳에서 억울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그 감독처럼 ‘억울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들이 추구하는 당당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지금도 창가에서 꺼이꺼이 눈물을 흘리던 감독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또 하나의 기억으로는 2005∼2007년은 한미FTA가 가장 큰 이슈였고, 그 중에서도 농업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농도인 전남지역도 FTA 협상을 놓고 농민들의 반발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전남농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젊은 농가를 소개하는 ‘선도농가를 찾아서’ 기획을 2년여 동안 진행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던 선도농가는  주로 30∼50대 젊은 농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검정쌀·유기농쌀·사과·오이·파프리카·참다래·쌈채소 등 최고의 농작물을 재배해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만들며 꿈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그후 5∼6년이 지나 당시 취재했던 대부분의 농가들이 농업분야에서 성공해 전남도 농업대상을 받는 등 ‘부농의 꿈’을 이뤘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맘속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어려운 시절 모두가 힘들다는 농업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바로 성공의 열쇠가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 회원들이 사내 또는 출입처에서 불이익을 받았을 경우 기협차원의 대응은

▲ 김 = 사내 문제는 해당 회원사 지회장과 해당회원과 협의해서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출입처문제 역시 회장단과 운영위를 협력해서 강력히 대처하겠습니다. 특히 한국기자협회와 연대해서 관련 대책을 찾겠습니다.
    
▲ 최 = 기자들의 출입처내 불이익의 경우 기자단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대응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들의 위상과 명예를 훼손하는 외압이 있다면 기협이 발 벗고 나서 강력하게 대응하고 잘못된 점은 바로 잡겠습니다.
또 마땅한 출입처가 없어 취재 여건이 열악한 분야가 있습니다. 해당 기관과 적극 협의해 기자들이 자유롭게 취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출입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사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지원과 지회간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김 = 그동안 많은 회장님들이 우리협회를 활성화하는데 많은 노력과 함께 성과를 일궈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성과물들을 적극적으로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재원 확충을 통해서 회원들의 복지와 취재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보다 역동적이고 신명하는 광주전남기자협회를 만들겠습니다.  소통하고 즐거운 광주전남 기자공동체를 복원해 내겠습니다.

▲ 최 = 10여 년간 광주전남기자협회와 늘 함께 해왔습니다. 묵묵히 실천하고 준비해온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기협은 회원 한 분 한 분이 모두 주인입니다. 기협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위상을 높여나가려면 무엇보다 회원들의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회원이 가족처럼 하나 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즐겁고 재미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가족처럼 단합할 수 있는 기협을 이끌어 가도록 묵묵히 뛰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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