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칼칼한 제육볶음, 까칠한 그들 입맛 사로잡다 - 법조 출입기자 맛집 지산동 연희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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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09-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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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법조 출입기자들이 동구 지산동 연희회관 대표메뉴인 제육볶음을 먹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YTN 나현호기자,무등일보 도철원기자, BBS 김종범기자, 연합뉴스장덕종기자, CBS 조시영기자, 광주일보 박진표기자, 광주고법 임형태공보판사.
[맛집] 칼칼한 제육볶음, 까칠한 그들 입맛 사로잡다
법조 출입기자 맛집 - 지산동 연희회관
국내산 돼지고기·푸짐한 채소를
비법 양념장 버무려 센불에 익혀
상추쌈 하다보면 밥 한공기 뚝딱
지난달 28일 점심시간 숙취와 피로에 찌든 법조 출입기자들이 허한 속을 달래기 위해 우르르 기자실을 나섰다. 법조 출입기자들이 자주 찾는 '연희회관'은 까칠한 지산동 법조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오래된 맛집이다. 내비게이션에도 나와 있지 않아 위치를 모르면 헤매기 일쑤다. 이날도 몇몇 기자들은 식당을 못찾고 동료 기자에게 전화해 식당을 찾아왔다고.
점심메뉴는 연희회관 대표 음식인 '제육볶음'이다. 국내산 돼지고기에 푸짐한 채소, 칼칼한 양념장을 버무려 센 불에 볶아서 낸다. 달지도 짜지도 않은 적당한 간이 배인 돼지고기를 밥과 함께 상추에 싸 먹다보면 밥 한 공기는 뚝딱이다.
휴가 등으로 오랜만에 갖는 이날 점심식사에는 10명의 캡들과 광주고법 임형태 공보판사가 함께 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언론사들의 하반기 인사로 4명의 출입기자가 바뀌었고, 신임 간사로 무등일보 도철원 기자를 선출했다. 이날 점심의 화두는 전날 여수에서 발생한 남편 성기 절단 사건이었다. 미처 기사로 쓰지 못한 사건 뒷이야기로 시작된 대화는 '부인에게 잘 하자'는 결론을 내고 마무리됐다.
법원·검찰을 출입하는 '캡'들로 구성된 법조기자단은 각 언론사의 사회부를 진두 지휘한다. 광주고법 2층에 있는 기자실은 일선 경찰서 기자실보다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쾌쾌한 담배 냄새와 출처를 알 수 없던 쇼파는 자취를 감췄다. 무선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회의용 탁자와 의자 등을 공수해 기자석을 늘렸다. 당이 필요한 캡들을 위해 달달한 커피부터 사탕, 과자 등 간식도 구비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광주고법·지법 공보판사들과 점심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는 광주지검 차장검사 티타임을 갖는다. 일주일간 법조계와 검찰 소식을 듣고, 중요 사건 수사상황 등을 확인한다. 지난 해 가을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매주 월요일 가졌던 공보판사들과의 점심은 격주로 갖고 있다.
-구용희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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