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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파업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 - "MBC를 국민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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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09-21 14:29
  • 조회수 6,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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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파업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

"MBC를 국민의 품으로"

 

광주와 목포· 여수 MBC 노조원들이 지난 4일 자정을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2년 130일 파업 이후 5년만에 '공영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고 총파업에 나선 것입니다.

지난 5년 동안 MBC에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본사에서만 10명이 해고되고, 200명이 넘는기자와 PD, 아나운서들이 현업에서 쫒겨나 교육과 영업직 등으로 재배치됐습니다.
부당 노동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났지만, 정권과 그 하수인들이 자리 잡은 MBC 내부에서는 어디다 하소연할 곳도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뉴스와 프로그램에서는 정권에 비판적인 내용은 사라지고, MBC 뉴스는 이명박근혜정권의 친위대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이었지만, 정권이 주인 행세를 하면서 보도를 통제했고, 언론 적폐 세력들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던 것입니다.
지역사에서도 노사 관계가 악화되는 곳이 속출했습니다.
춘천의 송재우 사장은 피켓팅 중인 조합원들에게 '메롱'을 날려 유명 인사가 됐고, 대전의 이진숙 사장은 조합원들에게 부당징계를 남발했습니다. 제대로 검증된 인사를 선임하지 못하고, 오로지 본사 사장과 정치권에만 충성하는 인사를 지역사 사장으로 내려 보내다보니 지역사까지 망가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파업은 대한민국의 공영 방송이 바로 설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싸움인 것이고 MBC를 국민들께 다시 돌려드리고자 하는 파업인 것입니다.
저희들은 MBC 김장겸 사장과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고영주 이사장이 물러날 때까지 이 싸움을 계속할 것입니다. 반드시 승리해 MBC를 국민의 품으로 되돌릴 것입니다.
그리고 광주·목포·여수 MBC등 지역MBC를 지역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서울 사장이 일방적으로 지역사 사장을 임명하는 선임 구조도 개편해 지역민이 참여해 지역 MBC사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바꾸겠습니다. 이 싸움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 부탁드립니다.


-이재원 광주MBC 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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