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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 중국 교류 행사] 中영사관 개소 10년…한·중 '관계' 중요성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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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07-17 17:01
  • 조회수 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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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상)> 광주·전남기자협회 방문단이 중국 외교부를 공식 방문한 뒤

팡쿤(왼쪽 네번째) 참사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중)> 인민일보를 찾은 기협 방문단이 자오지아밍 국제 부주임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설명(하)> 짬을 내 찾은 산시성 시안의 진시황릉 앞에서 한 컷



[기협 중국 교류 행사]


中영사관 개소 10년·중 '관계' 중요성 실감


외교부 방문 사드문제 등 논의
관영 인민일보 규모도 '대륙급'
바쁜 일정 속 구채구 비경 위안


짤막한 문제 하나. 중국어로 "괜찮다"는 어떻게 말할까. 답은 "메이꽌시(没关系)"이. 여기서 꽌시는 익히 알려진대로 '관계'를 뜻하는 말이다. 관계가 없으니 괜찮다는 의미인데 중국인들이 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짐작할 수 있을 듯 하다.


올해는 광주에 중국 영사관이 문을 연지 10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광주와 중국은 어떤 관계를 유지해 왔고,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할까. 그 답을 찾기 위한 광주전남기자협회 중국연수가 지난달(6월) 13일부터 일주일동안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진행됐다.


중국에 도착해 이튿날부터 공식 일정이 숨가쁘게 펼쳐졌다. 첫 일정은 중국 외교부에서 동북아시아를 담당하는 팡 쿤 참사관과의 만남이었다. 임영호 단장과 장필수 기자협회장, 구길용 전 기자협회장이 차례로 대담을 이어나갔다.


팡 쿤 참사관은 서울과 평양에서 수년 씩 근무한 '한국통'인만큼 한반도 상황에 대한 높은 이해를보였다. 하지만 사드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통역을 담당하는 직원이 단어나 조사를 자신의 뜻과 다르게 말할때마다 꼼꼼히 지적하며 정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사드 문제에 대해 신중하고, 무겁게 판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지금은 핵 미사일을 방어할 시기가 아니라 개발을 중단시켜야 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사드 배치는 핵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이어 한중 수교는 올해로 25년이지만 양국이 수 천년 전부터 밀접한 관계에 있었음을 강조하며 사드보다 더한 문제가 있더라도 현명하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협회장이 제안한 허난성 기자협회와의 교류에 대해서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광주'와의 관계였다. 그는 광주에 방문한 적은 없지만, 처음 한국이란 나라를알게 된 것이 1980년 TV에 나온 '광주'를 통해서였다며 언젠가는 꼭 광주에 가겠다고 화답했다.


외교부에 이어 인민일보를 찾았다. 높이만 150m에 이르는 거대한 신사옥이 위용을 자랑했다. 놀라운 것은 이 신사옥에 인민일보가 아닌 인민망 등 이른바 뉴미디어가 입주해 있다는 것이었다.  인민일보는 기존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인민일보의 자오지아밍 국제부 주임은 인민일보가 뉴미디어 파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비만 1억 달러, 직원수도 2천명에 이를 정도라고. 공산주의 국가의 관영 언론사라는 특성상 뉴미디어에 대해서도 폐쇄적일 것이라 여겼는데 뉴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었다.


자오지아밍 주임은 또 광주 총영사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며 즉석에서 광주전남기자협회와의 교류를 약속했다. 인민일보가 주최하는 대형 포럼에 초청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또 한 번 중국인들의 '꽌시'를 실감한 부분이었다.


공식 일정을 마치고 중국 스촨성의 구채구와 산시성의 시안을 차례로 방문했다. 워낙 큰 땅인만큼 이동 시간이 만만치 않았지만 숨겨진 비경에 감탄하고 유구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광주전남기자들의 '중국과 관계맺기'가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 현안에 집중됐던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듯하다. 더불어 이번 연수내내 함께하며 고생한 왕사류 영사주재관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곽선정 KBS광주총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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