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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맛집 '짱뚱어탕' - 짱뚱어탕 한그릇에 숙취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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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04-12 15:17
  • 조회수 8,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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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김영범(왼쪽)·김철원·김인정 광주MBC 기자가

반주에 짱뚱어탕 한 그릇 하고 있는 모습.



짱뚱어탕 한그릇에 숙취야 안녕~


광주MBC 맛집 '짱뚱어탕' 


고소하고 담백한 국물 일품
깔끔한 겉절이 곁들여야 제맛
술 마신 다음날엔 필수 코스



누군가와 밥먹으러 갈 때 메뉴와 식당 고르는 일은 주로 나의 차지다. 실패하지 않는 선택 뒤에는 '어떻게 이런 맛집을 아느냐'는 질문이 따르곤 한다.


대개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일하면서 알게 된 기자직업의 특성 때문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일하면서 매 끼니를 멀리 가서 먹을 수는 없는 일. 그런 점에서 회사 근처에 괜찮은 맛집이 있다는 건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광주사람들, 그 중에서도 입맛이 까다로운 광주MBC 기자들이 자주 찾는 식당이 있으니 바로 '짱뚱어탕'이다.


음식 이름이 아니라 식당 이름이 '짱뚱어탕'이다. 단품으로 식당 이름을 쓸 만큼 자신이 있다는 말이리라.


하지만 이 식당을 찾아가기는 쉽지 않다. 식당 자체가 매우 작고 좁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그 흔한 블로그글 하나 없기 때문이다. 주차장도 마땅한 곳이 없어 차를 가져가기도 불편하다.


그러나 이 모든 단점을 상쇄할 정도로 이 식당의 '짱뚱어탕'은 매우 맛있다.


추어탕과 비슷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탕과 더불어 나오는 밑반찬은 반찬을 먹기 위해서 일부러 찾을 정도로 깔끔하고 맛이 좋다. 식당 주인이 그 때 그 때 만들어내는 겉절이 김치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보통 광주지역의 짱뚱어는 보성 등지에서 가져오는 게 대부분인데 이 집은 신안 증도 갯벌에서 잡아온 놈을 쓴다.


양식이 되는 미꾸라지와 달리 짱뚱어는 양식이 되지 않는 어종이다. 깨끗한 바다와 갯벌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보양식으로도 추어탕보다 한 수 위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다 이 집 짱뚱어탕은 된장 등을 사용해 비린맛과 잡내를 잘 잡아내 보통의 추어탕보다 훨씬진한 맛을 낸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으니 어찌 찾아가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얼큰하게 술 마신 다음날,  아침까지도 두통과 더부룩함이 가시지 않을 때 광주MBC 기자들은 이 집을 찾곤 한다.


광주 지하철 1호선 돌고개역 사거리에서 광주MBC 방향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혹은 월산동 동신대한방병원 건너편 길에서 돌고개역 쪽으로 가다보면 찾을 수 있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광남일보 빌딩 주차장 바로 옆집이다.


점심 때 혹시 이 집에 들르면 밥값을 대신 내 줄 멋진 광주MBC나 광남일보 선배들을 만날 지도 모를 일이다.


-김철원 편집위원(광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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