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끈 질끈!! 이제 운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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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03-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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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끈 질끈!! 이제 운동합시다
'폭탄주 제조' 손놀림이 기자들의 유일한(?) 운동
핑계 접어두고 활력 되찾길 "회춘 어렵지 않아요"
2월의 어느 날 금연 10일째를 맞은 사내는 극심한 금단현상 탓에 잠에서 깼다. 하릴없이 창 밖만 바라보던 사내는 때아닌, 팔굽혀펴기를 해보지만 '남자의 최소한의 자존심' 30개를 채우지 못하고쓰러진다.
숨이 차고 분해서 더욱 잠이 오지 않았던 사내는 인근 초등학교로 달려가 턱걸이를 해본다.
"내 이럴 줄 알았지…." 단 한 번도 철봉에 턱을 걸어보지 못한 채 대롱대롱 매달린 사내. 창넓은 모자와 마스크로 무장한 아줌마 부대의 등장에 숨듯 집으로 돌아간다. 왜 이러고 살까?
턱걸이에 실패한 사내는 광주전남기자협회 협회보 편집회의를 하며 "올 해는 운동 합시다"란 특집을 써보자고 제안하고, "나부터 운동할래"라며 이 글을 쓰고 있다.
한 때 "전사의 몸은 민족의 것이다"는 말이 유행했듯, 기자의 몸은 가족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며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조국의 재산이다.
눈 맑고 마음 고운 선배들이 몸쓸병으로 그만 생의 끈을 놓았을 때, 투병 중인 선배들의 축 처진 환자복을 보며 우리는 얼마나 슬퍼하고 후회했던가. 언제까지 유일한 운동은 폭탄주 제조 및 유통 과정의 손놀림이 전부일텐가.
눈을 살짝 돌리면 운동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회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수영, 조기축구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기며 여가를 보내는 회원들 중 이미 '달인'의 경지에 오른 회원도 있고, 식이요법과 걷기를 통해 20대의 몸(?)을 되찾은 회원들의 성공담도 들려온다.
또 '술고래'들의 비결도 운동인 경우가 많다. 모 기자는 약속 장소까지 늘 걸어다니고, 술을 마신 뒤에도 걸어서 귀가하는 걸로 유명하다. 일부 기자들은 이처럼 운동을 통해 술을 더 맛있게 마시고 있었던 셈이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올해 회원 모두가 운동을 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자"는 제안을 한다. 올해는 부디, 핑계는 접어두자. 해마다 하는 결심, 운동. 연초에 헬스클럽 6개월 등록한 뒤 일주일도 나가지 못하고, 헬스클럽에 두고 온 운동화만 산더미인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
걷는 것 만으로도 운동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마냥 걷기보다는 빨리 걸었다, 천천히 걸었다를 반복하는 등 속도에 변화를 주면 운동효과가 훨씬 크다고 조언한다. 일주일에 하루라도 차를 두고, 서너 정거장까지 걸어가보고 계단을 오르며 운동의 마력에 빠져보자.
또한 열심히 운동을 한 그대들의 근육을 불태울 수 있도록 기자협회는 더욱 알찬 체육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오광록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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