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양필중 보라안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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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4-03-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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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의 건조경보,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이란 눈이 빡빡하고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듯한 느낌 이외에도 흐려 보이는, 노안이 온 것 같은 증상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안구건조증이라 설명하면 오히려 눈물이 많은데 왜 건조하다고 하는 건지, 왜 인공눈물을 넣어야 하는 것이냐며 의아해한다. 눈이 마르고 건조하게 되면 자극에 민감해지고 약해져 바람을 맞거나 장시간 눈을 쓰는 동안 반사적으로 눈물이 흐르거나 고이게 되는 것이다.
안구건조증은 특히 실내 환경이 건조할 때 많이 나타난다. 창문이 없는 사무실에서 근무하거나 컴퓨터, 책 등을 장시간 보는 것도 눈의 피로를 더해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이용이 증가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고 있다.
또 다른 원인은 바로 노화. 나이를 먹으면서 호르몬 변화와 함께 눈물샘의 분비 기능은 감소하게 되고 눈꺼풀이나 결막의 염증은 증가하면서 건조증 증상이 심해진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장시간 컴퓨터나 책을 보는 근거리 작업 후에는 이물감이나 건조한 증상이 심해진다. 아침에 눈을 뜰 때와 오후 늦게 증상이 심해지고 약간의 시력저하를 동반하며, 특히 음주나 몸이 피곤한 후 증상이 심해진다.
눈물은 눈의 깜빡거림을 통하여 분비되고 각막의 표면에 고루 퍼지게 된다. 정상인에서는 1분당 15회 정도 깜빡거림이 있어야 하지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깜빡거림의 횟수가 적거나 깜빡거림이 불완전한 경우 눈물이 각막 골고루 퍼지지 못하여 눈이 마르는 경우가 많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동안에도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고 있다면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깜빡여 주는 게 좋다. 눈의 깜빡거림을 습관화하는 것만으로 안구건조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건조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는 가습기로 습도를 높여주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는 되도록 렌즈를 착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경우, 안구건조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결막염이나 각막염이 더 쉽게 유발된다.
안구건조증은 완치되지 않는다. 단지 증상을 완화시켜 생활에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안구건조증의 일차적 치료는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다. 인공눈물은 물 뿐만 아니라 환자의 눈물에 부족한 성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누액을 점안하는 경우가 많으며, 건조증의 양상이나 특징에 따라 염증조절 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나 각막염 등이 동반된 경우 눈물이 눈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하기 위하여 눈물의 배출구인 누점을 마개로 막아주는 누점마개삽입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본인 스스로 환경 및 생활습관의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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