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도 매력적인 우도와 오조리-무등일보 임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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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6-10-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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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도 매력적인 우도와 오조리
무등일보 임창균 기자

뒤늦은 여름휴가를 제주도로 다녀왔다. 건조한 공기와 차갑지 않은 바닷물은 9월 제주만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잘 안다고 생각했던 곳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당일치기로만 오던 우도가 그랬다. 오후 5시께 마지막 배가 관광객을 싣고 떠난 뒤 우도는 고요한 섬이었다.
식당도 문을 닫아 저녁 먹기가 어려웠고, 밤 산책 계획은 매서운 바람과 함께 날아갔다.
이튿날 성산으로 돌아와 4년 전 감탄했던 오조리와 식산봉을 걸었다.
끝나가는 여름을 붙잡듯 물놀이와 스노클링도 원 없이 했다. 세기알은 전날 바람으로 물이 탁했고 함덕은 생각보다 상태가 좋았다. 포구에서도 물고기를 실컷 봤다. 하지만 내년부터 제주 포구에서 물놀이가 금지된다. 이렇게 좋은 곳도 못 올 수 있다니 차라리 모르는 게 나았을까.
복귀 전날 닭머르에서 석양을 보고, 다음 날 공항으로 가는 길 화창한 하늘을 보며 생각했다. 아, 연차 하루만 더 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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