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기사다” - 정다움 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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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5-10-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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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기사다”
정다움 연합뉴스 기자

269회 이달의 보도 사진상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이 불길에 휩싸인 5월 17일은 공교롭게도 45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 당일이었습니다.
광주 전역이 오월을 기억하는 열기로 물든 순간, 공장 안팎은 화마와 맞서 싸우는 소방관들의 의지로 가득했습니다.
부리나케 달려간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고, 숨을 고를 새도 없이 보도 사진을 찍어 기록해야 한다는 생각에 인근을 뛰어다녔습니다.
그렇게 담아낸 상황은 거대한 불길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진화 작업을 하는 소방관의 모습이었습니다.
초라하지만 결코 초라하지 않은 그 모습은 수백 자의 기사보다 때로는 1장의 사진이 강렬하게 진실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1장의 사진이 누군가에게 기억이자 역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가슴속에 새기며 셔터를 누르고자 합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땀 흘리며 기록을 이어가는 모든 선·후배와 동료들과 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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