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목포 옛 동명원 ‘피해자들의 절규’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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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2-05-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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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지역 기획보도 신문·방송 부문
“기자의 사회적 책무 다하는 데 노력”
목포 옛 동명원 ‘피해자들의 절규’
전남일보 도선인·김혜인·정성현 기자
전남 목포의 과거 수용시설 인권침해 사건을 보도해 권력의 비호 아래 벌어진 국가폭력의 실태를 짚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짧은 기자 경력에 결과적으로 큰 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제는 기쁜 맘보다 큰 벽이 생긴 것 같아 두려움이 큽니다.
더 많은 피해자에게 마이크를 가져다주고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이기도 하겠죠. 기자로서 부끄러운 무지를 정정하려 노력했는지, 제대로 된 팩트체크에 무심하지 않았는지, 책임 없이 베껴 쓰기를 반복하지 않았는지, 수상 소식에 식은땀이 흐릅니다. 상의 무게만큼 기자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침묵에 침묵을 더해 야만은 한층 더 견고해집니다.
말하는 것보다 말하지 않는 것을 더 두려워하며 과거사 해결을 위해 기꺼이 입을 열어준 피해 생존자들과 인권활동가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눈앞에 침묵은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변화는 침묵을 끝내는 것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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