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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기자, 오월을 걷다-하성민 광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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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6-06-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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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끝에서 마주한 5·18광주가 오늘을 살게 했다


                        멀리서 왔지만 낯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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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되기 위해 광주로 내려온 지 9개월여가 지났다. 고향 강원도는 한국전쟁 당시 전남 다음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겪은 지역이다.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희생자 묘역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던 유가족과 유공자, 시민들의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게 다가왔다. 시간이 흘러도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과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 지역의 아픔은 닮아 있다고 느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5·18 헌법 전문 수록을 두고 갈등과 논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아픔만큼은 지역감정이나 진영 논리로 나뉘어서는 안 된다. 살아온 환경은 달라도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공동체의 상처를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마음은 결국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준다. 그러한 의미에서 5·18과 한국전쟁처럼 우리의 아픈 역사들이 갈등과 대립의 대상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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