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기자세미나] 이수민 뉴스1 광주전남본부 기자-“재난보도, 취재 아닌 공감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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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1-09-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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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뉴스1 광주전남본부 기자
“재난보도, 취재 아닌 공감 먼저”
불안감·두려움에 가상체험도 잊어
속보전쟁·자극보도, 피해자엔 상처
이번 광주전남기자협회 사건기자 세미나는 각종 안전·재해·재난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선 사건기자들의 취재 보도 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재난·안전 취재 역량 강화’ 주제에 걸맞게 교육장은 바로 전북 임실에 위치한 119안전체험관.
화재로 연기가 자욱한 노래방에서 벽과 앞 사람의 목소리에 의지해 탈출에 성공해야 했고, 탑승한 승용차가 갑자기 전복되는 사고도 경험했다. 공포와 불안, 두려움의 상황 속에서 재난 피해자에 대한 ‘공감’을 깨달을 수 있었다.
재난 전문가 송창영 전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이사장의 ‘재난·안전과 취재 방향' 강연도 유익했다. 송 교수는 1999년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와 2014년 세월호 침몰 등 지난 참사 현장에서의 언론불찰을 지적했다. 악의적인 제목과 현실과 동떨어진 오보, 자극적인 인터뷰들까지. 피해자들이 받았을 고통과 아픔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했다.
기자가 된 지 1년. 나는 현장에서 그러지 않았을까? 사소한 실수들이 머리를 스쳤고 반성이 이어졌다. 재난 현장에서의 기자의 역할과 몫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 자리였다.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되 아픔이 반복되지 않게 세상을 바꾸는 것. 근본적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원인을 규명해 피해자들의 아픔을 씻어줄 수 있게 하는 것이 사건기자들의 역할이 아닐까? 이제는 바뀐 기사들로, ‘결과’로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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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기자협회는 지난 7월 15일 전북 임실에 위치한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재난·안전취재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체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일정에 참여한 협회 소속 사건기자 20여명은 다중이용시설(노래방), 항공, 자동차 관련
재난재해사고를 가장한 체험 기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위험 상황속에서
생명 보호를 위한 대처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예상치 못한 각종 현장에서의
사건기자 자세와 언론보도 태도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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