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쉬는데…'바른 휴가' 생활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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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07-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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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다시 돌아온 여름 휴가 시즌.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휴가원 내는 게
녹록치 않다. 올해만큼은 회원 모두가 눈치보지 않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길 기원해 본다.
사진은 보기만 해도 즐거운 지난해 협회보 여름 휴가 화보
대통령도 쉬는데…'바른 휴가' 생활화하자
휴가 사용 분위기 만들어
언제든 '쉴 권리' 보장해야
"올해 연차 휴가는 다 사용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렇게 밝혔다." 기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대통령이 쉬어야 여유를 부릴 수 있다는 청와대 출입 기자들이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단순히 자신의 휴가 계획을 공개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대통령인 내가 솔선수범할테니 눈치 보지 말고 휴가가라"는 국민 모두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한민국 직장인 중 기본연차 유급휴가를 온전히 보장받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유급휴가일수 6년 연속 세계 최하위 대한민국에서 '휴식 가난뱅이'라 꼽히는 기자라면 더 더욱 그렇다.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사회, 언론 조직의 관행도 무관치 않다.
대통령이 연차 소진에 솔선수범하고 국가 차원의 보장 제도가 마련돼 있더라도 취재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부장, 휴가 좀 다녀올게요.' 휴가원 결제를 건네 봤자 '일 할 사람도 없는데', '나도 못 쉬고 있다'는 핀잔만 돌아오기 일쑤다.
그렇담, 올 여름에는 사장, 국장, 부장부터 휴가를 가자. 아예 상사부터 휴가를 사용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보자. 간부급은 금요일 1시간 일찍 퇴근하도록 독려하는 제도를 도입한 어느 대기업처럼 말이다. 사내 방송도 좋고 게시판에 휴가를 독려하는 메시지 게시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편집국, 보도국 막내까지 그 권리를 보장하자.
휴식은 집중 근무를 위한 준비다. 남다른 효율과 집중도를 요하는 취재현장에서 내 후배 기자가 제 몫을 다하기를 기대한다면 '바른 휴가' 소진에 앞장 서 달라.
'休… 맘 편히 휴가 좀 갑시다' 꼭 1년 전 광주전남기자협회보 1면 톱기사 제목이다. 1년이 지난 올 여름도 휴…맘 편히 휴가갈 수 있을까.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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