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주정민 교수-과거와 현대의 접목…사실상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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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4-09-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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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대의 접목…사실상 돋보여
총 7편 중 취재보도부문 2편 선정
1. 심사 개요
- 2014년 5·18 언론 상을 수상하기 위해 전국의 언론사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보도물 또는 영상물을 공모했다. 시상부문은 취재보도, 사진, 논평 및 해설, 특별상의 4개 분야였다. 이 상은 한국기자협회, 광주전남기자협회, 5·18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주관했다.
- 2014년 5·18 언론 상 공모에 접수한 작품은 총 7개 언론사의 보도물과 영상물이었다. 취재보도 부문은 KBS광주방송의 ‘보도특집 얼굴 없는 폭력’ 등 6개 언론사였고, 사진은 무등일보 1개사였다. 논평 및 해설분야와 특별상 부문은 응모가 없었다.
- 2014년 5·18 언론 상의 심사는 2014년 8월 6일 광주전남기자협회 사무실에서 실시했다. 심사위원은 최영태 광주시민협의회 대표, 남궁협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주정민 광주전남언론학회 회장으로 구성했다. 심사위원장은 최영태 광주시민협의회 대표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응모한 보도물과 영상물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2. 심사기준
- 심사위원회는 1980년 신군부의 철저한 언론통제 상황에서도 5·18 민주화 운동의 실체적 진실을 보도한 언론인들의 노력을 기념하고, 매년 5·18의 진실보도를 위해 헌신한 언론과 언론인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상의 취지를 고려하여 다섯 가지의 심사기준을 설정하였다. 첫째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보도했는가(문제의식), 둘째는 현재의 시대적 상황을 적절히 반영했는가(시의성), 셋째로 보도물 또는 영상물이 사회적인 파급효과가 있었는가(영향력), 넷째는 내용물이 저널리스트로서 노력과 진정성을 담고 있는가(성실성), 다섯째는 깊이 있는 접근과 분석이 이뤄졌는가(심층성)였다.
3. 심사결과
- 광주MBC의 ‘아물지 않는 상처, 트라우마’는 5·18 민주항쟁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해 4회에 걸쳐 심층 보도하였다. 34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5.18의 트라우마가 개인의 삶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에 대한 현상에서부터 트라우마의 양태와 치료법, 그리고 제도적인 대책까지 제시한 보도가 돋보였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트라우마, 대구 지하철 참사 트라우마 등과 함께 취재 보도하여 구체성과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하였다.
- 광주매일신문의 ‘5·18 이제 광주가 변하자’는 34주년을 맞은 5아물지 않는 상처,18에 대해 ‘반성과 미래’, ‘치유와 극복’, ‘5·18과 청춘’는 세 개의 시리즈로 기획하여 총 13회에 걸쳐 심도있게 보도하였다. 5·18의 과거도 중요하지만 미래가 더욱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당시의 비극을 겪었던 사람들과 그때를 겪지 못한 젊은 층을 취재하여 5·18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재평가하고, 이를 계승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점이 돋보였다. 무엇보다도 세월호 참사로 인해 모든 언론이 세월호 사건 보도에 치중하고 있는 현실에서 많은 지면과 취재인력을 투입해 5·18에 대해 보도함으로써 5·18을 소홀히 다루지 않기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 수상을 하지 못한 KBS광주방송의 ‘보도특집 얼굴없는 폭력’ 등의 보도물과 영상물도 5·18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애정을 갖고 시간과 지면을 할애하였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해도 손상이 없을 만큼 휼륭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평이한 구성과 일상적인 내용 등으로 인해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해 수상작으로 선전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세월호 참사 정국에서도 5·18 민주항쟁 34주년을 잊지 않고 신문기사로, 방송영상물로 5·18 민주항쟁에 대해 지면과 시간을 할애한 언론사와 응모작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 5·18 민주항쟁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것처럼 언론의 취재와 보도도 양적으로 점차 축소되고 있다. 아울러 5·18 민주항쟁 자체에 치중하기보다는 기타의 유사 사건들과 묶어서 함께 보도하는 내용이 증가하고 있다. 5·18 민주항쟁의 의미가 새롭게 조명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조명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언론사와 언론인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5·18민주항쟁의 정신을 제대로 분석하여 보도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다양한 의미를 조명하는 내용이 더욱 많이 보도되기를 기대한다.
2014년 5·18 언론상 심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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