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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서는 - 전남CBS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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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4-07-02 15:45
  • 조회수 7,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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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서는

전남CBS 취재팀

 

다윗의 기개로 남도 누빈다

 

  김의양 보도제작국장과 고영호 취재팀장, 박형주 차장, 최창민 기자. 보도국장을 빼면 기자는 달랑 세 명. 전국 기자협회 회원사 가운데 이처럼 초미니 회원사도 아마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지회라고 말하기에도 민망(?)할 만큼 작은 전남CBS 취재팀은 그러나 작지만 강하다.


  전남CBS가 맡고 있는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은 인구가 80만명 상당이지만, 지역 일간지 하나가 없다. 이 지역을 기반으로 둔 기자협회 지회는 전남CBS와 여수MBC뿐이다. 모든 지역 일간지는 광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취재여건도 그다지 수월하지만은 않다. 순천을 중심으로 여수와 광양, 고흥 등으로 지역이 나뉘어 있고, 대체로 각 도시간 거리는 30㎞ 상당이다. 기자들은 날마다 이 거리를 자신의 승용차로 이동해야만 한다.


  동부권은 전국적인 대형 이슈메이커다. 최근에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순천으로 도피했고, 친박 이정현 청와대 전 홍보수석을 비롯한 전국 거물급 정치인들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는 7·30 국회의원 재보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제철소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동양 최대 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 부산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도 떡하니 버티고 있다. 전남도청만 전남 서부권에 있을 뿐 동부권은 200만 인구의 전남 경제를 이끄는 심장이다.


  전남CBS가 순천에 개국한 것은 지난 2003년 6월. 전남CBS 기자들은 변변한 기자실도 없는 척박한 언론환경에 놓인 이곳에서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방송사로, 또 바른 목소리를 내는 방송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방송 첫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협력업체 간의 불공정 노예 계약 약관을 다룬 보도’로 광주전남기자협회 주관 올해의 기자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5년 ‘검찰 직원 상조회의 권력횡포’를 폭로해 한국기자협회 주관 이달의 기자상과 이듬해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전남의 최대 병상을 갖춘 성가롤로병원에서 간호사의 임신과 결혼을 금지하는 서약을 받은 내용’을 고발해 광주전남기자협회의 올해의 기자상과 CBS 사내 노컷상을 받았다.


  2009년에도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에서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은 채 무단으로 공기 중에 배출되는 살인적인 유독가스인 ‘코크스 가스 배출’을 단독 취재해 이달의 기자상과 한국 방송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CBS 취재팀의 이 같은 성과들은 열악한 지역 언론 환경 속에서 대기업과 검찰 등 골리앗들을 상대로 ‘짱돌’ 하나 들고 싸운 다윗과 견줄 만하다.


- 박형주 전남C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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