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사건기자의 첫 5·18] '5월 광주'는 완결된 역사 아닌 끝나지 않은 숙제-이은창 남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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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6-06-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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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사건기자의 첫 5·18]
'5월 광주'는 완결된 역사 아닌 끝나지 않은 숙제
이은창 남도일보 기자
취재를 위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을 때 문득 언제 민주묘지를 왔었는지도 정확히 기억해 내지 못하는 내가 부끄러워졌다. 5·18은 나와는 상관 없는 다른 세상 이야기였다. 기자가 된 뒤 처음맞이한 광주의 5월은 '완결된 역사가 아닌 아직 끝나지 않은 숙제'였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5·18 폄훼 등 각종 논란이 올해에도 계속됐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열사들을 한 뜻으로 추모하지 못하는 것일까"라는 의문도 갖게 됐다.
인터뷰했던 최순옥 할머니는 36년이 지난 지금까지 동생의 죽음을 자책하며 슬피 울고 계셨다. 당시 아들 넷을 찾아다니느라 신경을 못써 동생이 죽었다는 것이다. 할머니를 뵙고 크고 작은 두 가지 바람이 생겼다.
먼저 내년 37주년 기념일에는 최 할머니가 동생을 그리움만 품고 자책은 안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광주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금의 평화를 가능케 한 오월 영령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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