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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복지 열악…기자들이 언론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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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5-09-03 15:57
  • 조회수 7,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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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복지 열악…기자들이 언론을 떠난다


광주·전남 언론계 잇따라 이직
신문서 방송·대학 홍보담당으로
 


광주ㆍ전남 지역 미디어 종사자들의 이직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방송보다 신문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과거에는 주로 신문에서 신문으로의 이직이 대세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신문에서 방송이나 통신사로 혹은 신문에서 관공서ㆍ대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광주지역 언론계에 따르면 올초부터 기자들의 이직 현상은 광주지역에서만 6명 정도다.

 

특히 올해는 각 신문사와 방송사가 수습 기자들을 대거 뽑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생각보다 많은 숫자다. 무엇보다 올해의 경우 특정 미디어 사정이 크게 힘들다거나 하는 외부적 요인이 거의 없었음에도 이직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어 지역 언론 종사자들의 직장에 대한 패러다임이 크게 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최근 광주대로 이직한 전남일보 출신 장우석 차장의 경우 육아휴직계를 내고  휴식을 취하던 중 이직한 케이스다.


장 차장은 육아휴직계를 낼 당시 "기자를 하고 10여년이 넘게 제대로 한 번 쉬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 내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절실하다"고 회사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신문 특유의 신속성과 많은 업무량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한 것이다.


앞서 광남일보 정소연 차장도 동강대 산학협력단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신문에서 방송으로 이직한 경우도 있다. KBC 경력기자 모집에 광주일보 임동률 기자와 양세열 기자가 합격한 것이다.


과거에도 신문에서 방송으로의 이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2000년 중반부터는 이런 현상이 거의 없어 이 두사람의 행보는 지역 언론계의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한 신문사에서 2명이 한 직장으로 옮기는 경우는 거의 드물어 일부에서 여러가지 추측성 소문이 돌기도 했다.


또 올 초에는 광주매일신문의 노병하 차장이 전남일보로 이직했으며, 연합뉴스 역시 지역 경력기자를 뽑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지역의 한 중견 기자는 "IMF 이후 각 언론사가 운영이 힘들어지면서 급여나 복지 수준이 뚝 떨어졌다. 그때부터 기자들의 이직이 자연스럽게 됐고 지금은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면 이직을 생각하는 기자들이 많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아울러 기자의 정점이라고 할수 있는 편집국장이 1명이라는 점과 거기를 마치면 딱히 할 것이 없다는 생각 때문인지 기자들의 언론 외 직업 이직도 대폭 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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