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대 회장 후보-기호2번 선정태(무등일보) 출마의 변 및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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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3-12-0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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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기자협회 제44대 회장 후보
<기호2번 선정태(무등일보) 출마의 변 및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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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의 변>
◆출마의 변 : 기자는 무엇으로 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광주와 전남에서 지역 곳곳을 누비며, 부조리와 잘못된 점을, 어떨 때는 숨어있는 선행과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자부심과 보람으로 삼는 이가 기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기자에 대한 인식은 날을 거듭할수록 차가워져 가고 있어 정론·직필, 공영 방송에만 힘쓰는 광주전남 기자들은 억울한 부분이 많습니다.
저 역시 팩트에 기반한 기사를 충실히 쓰고, 건전하고 생산적인 의견을 제시하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매섭습니다.
얼추 잡아도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할말하않’의 답답하고 암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지역 언론이 어렵다’는 말을 들은 지 2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어렵습니다.
기자들의 치열한 토론과 대화로 편집국과 보도국은 이제 정적에 휩싸인 지 오랩니다.
기자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줄어서, 방송을 장악하려는 정치권의 압박도 강해지며 의욕을 꺾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스스로 묻고 답을 찾다 보면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부터’, ‘내 주위의 동료들을 격려하는 것부터’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남극의 펭귄들은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밤에 서로에게 가까이 가서 체온을 나누며 버틴다고 합니다.
매일이 바쁜 나날의 연속이지만 그렇다고 주위 동료를 사랑하는 것을 포기할 만큼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스스로를, 동료를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지역 언론계가 힘을 내게 하고 싶습니다.
서로의 관심과 칭찬으로 추운 겨울을 버티고, 따뜻한 날 즐겁게 덕담 나눌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 하나, 우리 앞을 막는 큰 걸림돌이 있습니다. 챗GPT 등 생성형AI는, 분명한 한계가 있는 우리보다 가늠할 수 없는 깊이와 넓이의 지식을 무기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자의 덕목과 역할은 잘 듣는 것과 잘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절실한 것이 최대한 다양한 분야에 걸친 지식과 가능한 깊은 조예입니다.
깊이 있는 지식과 다양한 분야의 정보는 마치 양쪽으로 달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모순을 다 충족해야 합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정보와 교육입니다.
새내기 기자들의 다양한 분야의 기초교육은 당연합니다.
5년 차, 10년 차, 15년 차, 데스크가 돼도, 편집국장 자리에 있어도 배움은 계속돼야 하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배울 기회는 점점 줄어듭니다.
물론 지금도 언론재단 등 교육받을 기회는 많지만, 타지역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많으니, 회사와 선배들의 눈치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 교육 역시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참가만 하고 취재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수업을 받고 싶어도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근무하고 생활하는 광주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더 확대하고자 합니다.
때로는 2~3시간의 교육만으로는 부족합니다. 2~3번의 교육으로 한 분야에 대해 마스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행정의 흐름에 대한 이해, 예산에 대한 이해, 조례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 우리가 지금 당장 필요한 교육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외국어 교육 역시 절실합니다. 특히 5·18 주간, 민주묘지에 외국인 방문 시 외국인 인터뷰나 국내 포럼의 외국 인사 취재 등에 영어가 필수입니다.
일본어와 중국어 등 기자들의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저연차 현장 기자들의 취재환경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기협 법률자문단을 보다 활성화해 기사로 인한 법적 분쟁에 즉각적인 법률지원은 물론이고, 전세 사기나 생활 속에서 혼자 해결하지 못할 다양한 문제에 대한 지원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저연차 기자들의 흥을 돋우는 작은 이벤트도 추진하겠습니다. 매달 10명 내외의 기사를 찾아 응원과 격려 차원의 커피 쿠폰을 통해, 고생했다는 따뜻한 커피 한잔, 힘내라는 시원한 음료 한 장의 작은 마음을 전달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정보만 알아서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지역 기자협회와의 상호교류도 강화해 타지역 사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 제시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무엇보다 회원들의 자존심을 지키고 살 수 있도록 기자 권익과 자유로운 취재 보장이라는 두 개의 기둥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이 2가지만 이뤄지면 회원들이 당당히 어깰 펼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동료, 선후배 여러분 기자들의 어깨가 잔뜩 움츠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당당하게 어깨를 펼 수 있게 하겠습니다.
기자들이 바로 설 수 있게 하겠습니다. 기자들이 어깨를 펴야 기협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역대 회장들의 장점을 받아들여 회원들과 자주 소통하고 노력하고 더 강화하는 협회장이 되겠습니다.
협회가 기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지원해 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역대 회장들의 노력으로 안과와 치과, 어린이 병원 등 상당히 많은 과목의 진료 혜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슬픈 일을 치러야 할 때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미리 준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막상 일이 닥치면 어디로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장례를 치를 때 협회가 장례 비용에도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체육대회가 1년에 한 번으로 줄면서, 회원사 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줄었습니다. 체육대회를 다시 봄가을 두 차례 하기보다는 회원사 기자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는 실내스포츠를 진행하겠습니다.
잘하면 박수받고, 못해도 마냥 즐거운 실내 스포츠를 토너먼트식으로 준비해 회원사 간 즐거운 경쟁도 하면서 회원사 내부의 결속도 다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매일 콘텐츠 제작에 치여 살고 있는 기자들을 위한 힐링 시간을 확보하는 데도 힘쓰겠습니다.
해외 연수 확대를 포함해 다양한 출입처의 연수도 지원하겠습니다.
44대 기자협회도 역대 협회처럼 신문과 방송, 통신 등 다양한 매체의 니즈를 포괄하고 포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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