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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의 제보에 곧장 서울행 광주학생독립운동 홀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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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6-02-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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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의 제보에 곧장 서울행 광주학생독립운동 홀대 지적

 

남도일보 김다란·이서영 기자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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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광주학생독립운동 자료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앞두고 한 통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당혹스러웠습니다. 항일의 상징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록이 빠져 있을 리 없다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곧장 확인에 나섰습니다. 역사관 측에선 전시가 돼 있는데, 제보자가 보지 못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단순한 오해로 치부하고 넘길 수도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 궁금증이 남았습니다. ‘왜 제보자에게는 그 기록이 보이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음 날 바로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현장에서 관련 자료를 찾는 데만 무려 40분이 걸렸습니다. 구석진 곳에서 발견한 건 일본어로 된 광주학생독립운동 조사보고서단 한 점뿐이었습니다. 1910년대 3·1운동, 1920년대 6·10만세운동 등이 큰 글씨로 안내판에 적혀있는 것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도슨트의 해설에서도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생략됐습니다. 제보자의 오해가 아니라 명백한 홀대였습니다.

9차례의 보도에서 취재팀은 광주학생독립운동 홀대 실태를 지적하고, 성진회 창립지 발굴 등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번 상은 서울 출장을 흔쾌히 지원해주신 박준일 사장님과 김명식 편집국장님, 취재가 막힐 때마다 맥을 짚어주신 이건상 국장님,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이서영 기자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의심하고 집요하게 살피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김다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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