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휴게실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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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4-04-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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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휴게실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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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광주일보 편집국에 최근 새로 문을 연 휴게실에서 기자들이 다과 시간을 즐기고 있다.
아무리 마감이 급해도 곡기는 끊지 말고 일하라는 선배들의 조언이 있다.
배고픔에 지쳐 방황하는 광주일보 기자들에게 심폐소생술과 같은 ‘CPR룸’이 생겼다.
휴게실 ‘CPR룸’은 지난해 말 빈방이었던 공간에 새롭게 태어났다.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만 덩그러니 있던 이 공간은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방치되다시피 한 곳이었다. 이곳에 새 생명을 전한 이들은 김여울 기자를 필두로 한 멀티미디어 전담 부서이다.
김 기자는 수년 전부터 편집국원들이 간단하게 요기를 하며 쉴 수 있는 공간 마련을 꿈꿔왔다.
김 기자와 이유빈 기자, 김진아 기자 등은 내버려 뒀던 이 공간을 깨끗하게 치우고 세간을 들여 꾸몄다. 매일 재고를 확인하고 때로는 신상품을 직접 맛보며 고객의 만족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조리·가공 식품과 음료, 과자 수십 가지를 ‘고물가 시대를 역행하는’ 가격에 살 수 있다.
저연차의 경우 100원만 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운영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바로 적자의 늪에 빠졌지만, 선배들의 후원 덕분에 무난하게 운영되고 있다. 선배들은 후배를 위해 묵직한 지폐를 돼지저금통에 넣곤 한다.
이 공간은 광주일보 편집국 안에서 무등산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조망을 지니고 있다. 마감에 쫓기다 시원한 음료 한 잔 마시며 머리를 식히기에 좋다.
오랜 통화를 할 때와 취재원, 손님 등을 만날 때도 요긴하게 쓰인다.
김여울 기자는 “일분일초를 다투는 마감 시간 속에서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휴게실을 꾸몄다”며 “휴게실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백희준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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