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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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5-05-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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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사람]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지면 만들겠다"
사회 고위층으로의 여성 진출이 활발해 졌다고는 하지만 남성 위주의 사회 속에서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여성 불모지나 다름없는 언론계에서 여기자의 고위직 진출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최근 광주매일신문에 기자출신인 남성숙(53)대표이사가 선임돼 여성 사장 시대를 열었다. 광주지역 언론계 최초로 기자출신 여성 수장이 된 남 대표이사는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남 대표이사는 “광주매일신문이 정론과 지역사회 발전 견인하는 기사, 명확한 비판을 통해 지역사회 여론의 균형을 찾아주고 지역 정치·경제·사회가 융합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끌고 가는 리더역할을 하겠다”며 열정을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축하드린다. 대표이사로 취임된 소감은.
인생을 살면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되돌아보니 저에게 ‘최초’라는 수식어가 3개 있다. 광주시 최초의 개방형 여성청소년 정책관이었고 지방지 최초 여성 주필, 그리고 세번째가 지방지 여기자 출신 최초의 대표이사이다. 인생을 마치면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5개 정도는 하고 싶었고, 한번 그렇게 해보려고 한다. 소감이라기 보다는 현재 광주지역 지방신문이 처한 여건이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사실 마음이 무거운 게 더 많다.
지난 30년간 평기자 부터 신문사의 모든 직급을 하나도 빠짐없이 쭉 거친 사람으로서, 특히 광주매일 창간 멤버로서, 광주매일신문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우리 신문이 지역사회에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언론사 최초의 기자출신 여성 대표이사로 주목 받고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
알다시피 언론사에서 여성 기자들이 아주 공평하고 평등하게 출입처 배정이나 기회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다. 우리직종의 특성상 남성이 유리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여성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는 것은 지역의 여성 후배들에게 긍정적 메시지 줬다고 본다.
여성총장, 여성대표, 여성 신문사 사장 등 지역에서 주요 포지션을 맞고 있는 CEO들과 연대해서 지역사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나 후배들의 멘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언론사 운영에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무엇인가. 언론사 선배이자 경영자로서 직원들과 소통방식도 궁금하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신문사에서 우리를 포함해서 많은 문제가 충분한 ‘복지’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다. 능력이 되는 한 이 부분을 최선을 다해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론사 본래 목적인 언론의 사명, 지역사회 기여할 수 있는 언론의 사명과 본분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론과 지역사회 발전 견인하는 기사, 명확한 비판을 통해 지역사회 여론의 균형을 찾아주고 지역발전을 정치·경제·사회가 융합할 수 있도록 끌고 가는 리더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문제든지 직원들과 대화하고 소통할 생각이다. 공동경영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은 의견을 물어서 결정하겠다. CEO가 가져야할 책임감 직원들에게 해줘야할 의무 등을 져버리지 않고 잘 챙겨갈 계획이다.
▲최근 지역언론들은 경영난과 인재난에 직면해 있는 등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역언론의 정체성과 과제는 무엇이라 보는가.
사실 광주·전남 지역 언론은 현재 경영난 인재난 등 총제적 위기상황이다. 이런 환경은 물론 지역의 낙후된 경제, 난립한 언론사가 원인이기도 하나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도 있다고 보고 있다.
광주매일신문은 차별성을 두면서 지역민들이 지역신문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요인을 발굴하고 지역 신문을 가까이에 두고 신문을 필수조건으로 생각토록 하는 것은 지역의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의 몫이다.
광주매일신문이 앞장서서 지방신문이 지방분권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난립해서 귀찮다 보다는 지방자치시대에 가장 필요한 파트너다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언론 본연의 사명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현장 기자들의 의식이 깨어야 하고 언론사를 이끌고 있는 경영진도 좀더 공익적 측면 연구해야 한다. 과열된 경쟁 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부분 있다면 지역이슈 함께 고민해야 지역민으로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경은 편집위원(광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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