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감동시킨 수험생 아들의 큰절 - 전윤철 광주MBC기자 父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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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12-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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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전윤철 기자에 큰 절 하는 아들 준서군
전국 감동시킨 수험생 아들의 큰절
전윤철 광주MBC기자 父子
타사 보도·누리꾼 응원 잇따라
지난 11월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의 가장 큰 주제는 지진으로 인한 사상 최초 시험일 연기였다. 지진으로 수능을 미루긴 했는데 시험 당일 또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수험생과 학부모, 관계자들 모두 초긴장 상태로 시험을 시작한 그 때, 모두의 얼어붙어있던 마음을 녹여준 사건이 전국을 강타했다.
광주MBC 전윤철 카메라기자의 아들 준서(19·광주 수완고)군이 수능 고사장에 들어가기 직전 아버지를 향해 올린 큰 절 영상이 화제가 된 것이다. 급한 목소리로 아빠를 다시 부른 준서군을 향한 아버지의 걱정어린 목소리가 들렸을 때 긴장됐던 마음이 예기치 못한 큰절로 이어졌을 때의 안도감과대견한 마음이 들었던 것은 비단 아빠 전 기자만은 아니었다.
광주MBC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접한 매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이 훈훈한 소식을 전했고 통신사를 비롯해 중앙의 방송사들을 비롯한 전국의 언론들이 요새 보기 힘든 아버지와 아들의 따뜻하고 멋진 교감의 순간을 시민들에게 전했다. 네티즌들은 "아들 잘 키웠다", "고통스럽고 힘든 세상에 큰 위안을 받았다"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며 각박하고 삭막한 세상에 희망을 봤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털사이트 해당 기사에는 많게는 8천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광주MBC 페이스북과 유튜브 영상 조회수만 백만을 넘겨 각종 매체의 조회수를 종합하면 족히 수백만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큰 절'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준서군은 "공부를 마치고 새벽에 들어올 때마다 자신을 기다려준 아빠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고사장 입실 전까지 고민하다 아빠를 그냥 보냈는데 이대로 교실로 들어가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큰 절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교회에서 준서군에게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겠다고까지 했는데 아빠 전윤철 기자는 오히려 그 돈은 등록금이 없어 힘들어하는 다른 학생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광주MBC 뉴미디어 담당 이주형PD는 "중앙언론에 밀려 고전하던 지역언론이 뉴미디어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었던 상징적 사건이었다"며 반색했다.
-김철원 편집위원(광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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