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기자상] 방송 취재_최우수상 - KBC광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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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6-02-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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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기자상] 방송 취재 최우수상 - KBC광주방송

두 달간의 취재…뚤시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그가 떠나고 싶었던 곳은 ‘철창 없는 감옥’이었습니다. 지난해 2월 전남의 한 돼지농장에서 일하던 26살 네팔 청년 뚤시가 숨졌습니다. 희생의 배경엔 농장주의 횡포와 방치된 신고, 무력한 대응이 겹친 구조적 비극이 있었습니다. 취재진은 두 달 넘게 동료 이주 노동자들을 만나 신뢰를 쌓았고, 농장주에게 폭언·폭행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취재는 이주 노동자들의 절규가 왜 묵살됐는지를 묻는 과정이었습니다. 노동청과 파출소에서는 “또 맞으면 그때 오라”, “증거 있냐”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주 노동의 구조적 취약성과 반복되는 뒷북 감독, 농축산업 사업장 관리 소홀의 원인을 분석해 보도했습니다.
보도 뒤 농장주는 실형을 선고받았고, 감독과 제도 점검도 시작됐습니다. 통역·신고·보호, 사업장 이동의 자유까지 제도의 빈틈을 메우는 일이 남았습니다. 뚤시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더 집요하게 취재하겠습니다.
용기 내 증언해 준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뛴 보도국 동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신대희, 김형수, 임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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