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해의 기자상 심사평 류한호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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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4-0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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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올해의 기자상 심사평
류한호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꼼꼼한 취재·기획력·심층성 ‘삼박자’ 갖춘 양질의 기사 풍성”
좋은 저널리즘 실천 보여줘
편집 부문 출품작 많아지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2023년 광주전남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심사와 수상에 함께 하게 돼 대단히 기쁩니다. 올해는 모두 54편의 뉴스 보도가 출품됐습니다. 어느 해보다 양질의 좋은 보도가 많았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 안타깝게 수상에 실패한 작품이 있지만 모두 지역 언론의 내일에 희망을 품게 할만큼 좋은 저널리즘을 실천하는 보도들이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그만큼 심사위원들의 고민도 깊었습니다. 맹대환 회장님께 재정적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있었지만 풍성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며 활기찬 내년을 기대하자는 격려의 마음에서 다소 많은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그러나 저널리즘 기준에서 모두 훌륭한 작품이었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과정이 있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대상에는 광주일보의 ‘토호세력 이권 카르텔 전 광주시장 아들 땅 특혜의혹’을 선정했습니다. 지역 언론의 매우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지방정부와 지역 토호세력을 견제하고 이권개입 여부를 감시하는 것인데 이를 잘 수행한 기사로 판단했습니다. 또 의혹보도에 필수적인 사실관계 확인, 심사위원 명단 유출 확인, 회의록 단독 보도 등 품질 측면에서도 성취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신문통신취재보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남도일보의 ‘세월아 네월아 광주경찰 굼뜬 피티지 수사’를 비롯해 신문통신 기획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무등일보의 ‘물의 경고를 통해서 본 재난의 양극화’, 방송 취재부문 최우수상인 광주MBC의 ‘누구를 위한 택시 선진화사업’ 또 방송기획부문 최우수상인 KBS광주총국의 ‘바다로 간 철광석 오염수, 34년’ 등 최우수상에 선정된 작품 모두 기획력과 꼼꼼한 취재과정, 지속적인 보도 등 심층성 측면에서 모두 돋보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편집 부문의 출품작이 많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종이 신문이 줄어드는 시대상황과 무관하지 않겠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작품이 출품되기를 기대합니다.
사진부문에서는 심사위원의 고심 끝에 기자단 풀 취재는 제외하기로 했다는 점을 밝힙니다.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좋은 보도가 지역을 더 건강하고 밝게 만든다는 점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심사위원을 대표하여 심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더 없이 영광스럽다는 점 말씀드리며 심사평을 갈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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