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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살이 된 강연에 광주의 맛까지 완벽” - 이동민 뉴시스 전북취재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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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2-11-10 14:14
  • 조회수 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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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기자 취재 역량 강화 전문 연수]

뼈와 살이 된 강연에 광주의 맛까지 완벽

 

이동민 뉴시스 전북취재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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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 취재하고 있어야 할 지난 929일 오후 1시께, 전북기자협회 소속 사건기자 10명이 있는 곳은 취재 현장이 아니었다. 이들은 사건기자 세미나 참여를 위해 광주를 찾았고, 취재의 압박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을 잠시나마 느꼈다.

 첫날 강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과학수사연구소 현장에서 진행됐다. 일반인이라면 평생 가볼 일 없을, 가볼 일이 없길 바라야 할 그곳에 가니 왠지 으스스한 분위기가 풍겼다. 모두 나와 같은 느낌을 받았는지 숙연한 모습으로 부검실에 들어갔다. 아쉽게도 부검을 하는 모습은 참관하지 못했지만, 딱딱한 철제 침대에 누워 억울함을 토해내는 사체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졌다.

 법의관에 따르면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한 살배기 아기부터 80살 노인까지 다양하단다. 사건 기사에 아무런 감정 없이 사용하는 경찰은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라는 문장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졌다. 이후 진행된 자살보도윤리강령관련 강연도 알토란 같았다.

 사건기자라면 다룰 수밖에 없는 자살 기사가 독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어떻게 자살 기사를 써야 자살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지를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둘째 날은 전북대학교 이호 법의학교수가 법의학에 대해 강연했다.

 이틀간 이어진 강연만으로도 유익한 시간이었지만 맛의 고장 광주의 음식 덕분에 세미나가 더욱 빛났다.

 뼈와 살이 될 강연과 맛있는 음식이 곁들여진 이번 세미나는, 지쳐 있는 사건기자들에게 마치 가을처럼 풍족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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