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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광주여 5월이여 민주주의의 봄이여-주도기자협회 사무국장 홍의석(제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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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1-06-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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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기자협회 사무국장 홍의석(제주일보 기자)

 

 

아 광주여 5월이여 민주주의의 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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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최대 비극인 제주4·35·18민주화 운동. 41년 전 5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신념과 열망이 광주를 뜨겁게 달궜다. 광주시민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민주화에 대한 목마름으로 거리에 모여 신군부 독재에 저항했다.

신군부의 진압과 무차별적인 집단 발포에 수많은 광주시민이 목숨을 잃고 부상을 당했지만 서슬 퍼런 검열에 많은 사실이 날조되고 감춰졌다.

동백꽃이 지고 또다시 봄이 돌아왔지만 그때의 진실은 아직도 온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광주시민들은 지금도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등 국가폭력에 의한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안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그날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들어 회피하거나 드러내지 않고 기억과 상처를 가슴 깊은 곳에 감춰두고 살고 있다. 여기에 이어져온 감시와 통제, 사회적인 낙인감,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왜곡과 폄하에서 오는 2, 3차 트라우마 후유증이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는 왜 그렇게 많은 시민이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당했는지, 신군부의 독재에 맞서 분연히 일어나 싸웠는지 잘 알지 못한다. 참혹한 상황 속에서도 자유와 민주를 외치다 많은 이들이 희생된 5·18민주화운동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다.

4·3 평화공원 내 기념관에는 여전히 이름을 갖지 못한 백비가 누워있다.

제주4·3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후손들에게 남겨진 무거운 책임이다. 뜨거웠던 광주의 봄을 기억하며 지금도 군부독재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에도 하루빨리 민주주의의 봄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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