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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을 마치며] “끊임없는 자기반성으로 언론인 품격 지킬 것” - 무등일보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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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8-11-15 12:47
  • 조회수 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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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자기반성으로 언론인 품격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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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무등일보

 

기레기 됐다며?”

십 수 년 지기 친구에게서 받은 입사 축하 메시지다.

지난 4공 당시 언론통폐합의 허울 좋은 명분은 비위의 온상이 돼 건전 언론풍토를 저해하고 있는 언론사의 교통정리로 설명된다.

언론 탄압을 구실 좋게 포장하는데 쓰인 언론의 치부는 보도와 출간의 자유가 보장된 지금에 이르러 더욱 심화된 문제다.

지난 4월 입사 이래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하지만보도의 과정에서 수용자들은 우리를 종종 쓰레기에 빗대기도 한다. 낮은 곳을 비추며 날카로운 펜의 입장을 견지하고 싶은 만 1년차는 막역지우에게 기레기 소리를 들었다.

입사 후 문화부에 배치돼 갖은 공연들을 다녔다. 문화 기득권을 피해 주로 영세한 지역 예술인들을 찾아다녔다. 수익구조조차 온전치 않아 지원금이 없다면 고사할 위기에 처한 곳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예술인들을 돌아보는 내내 스스로에게 묻는다. ‘오명을 피하기 위한 자선일까, 진심에서 우러나온 취재일까?’ 오물 속에서 빛을 내기위해 오늘도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지금 이 순간도 현장성 없는 책상머리 기사, 조회수를 위한 낚시성 기사들이 포털 메인을 잠식하고 있다.

직업의 순수성을 담보로 현장을 뛰는 선배들에게 큰 경의를 표한다. 늘 자기반성하는 품격 있는 언론인으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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