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 기자들 '대선 증후군'] "수고와 희생···명절 맞는 며느리의 각오" 푸념 > 회원활동

본문 바로가기

회원활동

[정치부 기자들 '대선 증후군'] "수고와 희생···명절 맞는 며느리의 각오" 푸념

게시글 작성정보

profile_image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7-02-14 15:08
  • 조회수 2,437
  • 댓글수 0

게시글 본문




<사진설명> 광주전남언론포럼 주최 릴레이 토론회에 '차출'된 정치부 기자들이

대선 주자의 한마디, 한마디를 워딩하느라 여념이 없다. / 남성진남도일보기자



[정치부 기자들 '대선 증후군']


"수고와 희생···명절 맞는 며느리의 각오" 푸념



기자회견·간담회·토론회까지
폭주하는 업무에 주말도 반납


'윙~ 윙~'. 밤낮없이 휴대전화 진동이 끊이지 않는다. 광주시의회 출입기자단의 단톡방에 쉴 새 없이 대선 관련 정보가 쏟아지면서다.


탄핵정국으로 인해 오는 12월 예정이던 대통령 선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4말 5초' 조기대선이 유력해지면서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진 만큼, 광주·전남 지역 정치부 기자들도 부산해졌다.


'깜깜이 선거'였던 과거 대선 땐 정보 접근의 한계 때문에 지역 정치부 기자들은 단순 전달자에 그치는 수준이었다면 올해 대선은 정반대의 상황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유력 대선주자들이 광주를 찾으면서 정보 접근이 용이해졌다. 대선후보들과의 근접 취재도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대선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정치부 기자들은 '업무 과중'으로 인해 죽을 맛이다. 명절을 대하는 며느리들의 각오라고나 할까? 정치부 기자들 역시 '수고와 희생'이란 각오로 대선에 임하는 실정. 벌써부터 '대선 증후군'을 호소하는 기자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정치부 기자들은 광주시청 2진을 겸하면서 '행정+정치'를 병행해야 한다. 업무 과중은 말할 것도 없이 최근 들어서는 주말까지 반납하기 일쑤다. 대선 후보들이 휴일까지 기자회견과 취재진과의 간담회를 잡아달라는 요구에 기자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 기자는 "주말은 제발 가족과 함께~"라며 주말 간담회는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선후보 주자들의 릴레이 토론회에도 차출되고 있다. 최소 1만5천자가 넘는 워딩을 하고 그걸 4천자로 압축된 기사를 완성해야 한다. 정치부 기자들이 릴레이 토론회가 열리는 날이면다른 일과는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 기자는 워딩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타자 연습을 하고 간다는 후문도···.


-김성수 편집위원(전남일보)


첨부파일

1개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관련사이트